[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아카마이가 모바일 디바이스상의 페이지 성능을 개선하고, 대역폭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퀄컴(Qualcom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아카마이 ‘아쿠아 모바일 액셀러레이터(Aqua Mobile Accelerator)’를 통해 전달되는 컨텐츠에 퀄컴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프로세서 기반 디바이스가 접근할 시, 웹브라우징 성능이 대폭 향상되도록 기능을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2012년 4분기부터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시작으로 이러한 최적화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카마이의 아쿠아 모바일 액셀러이터는 모바일 웹 브라우징,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인터넷 전반의 ‘실시간’ 데이터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한다.
통합 모바일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제품군은 우수한 모바일 처리 성능,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 무선 연결, 전원 소비 최적화 기능을 갖춰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시 초우두리(Sy Choudhury) 퀄컴 제품 관리 수석 이사는 “퀄컴의 디바이스 최적화 기술과 아카마이의 모바일 컨텐츠 딜리버리 역량을 결합해 사용자에게 최고의 모바일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모바일 생태계로 연결된 모든 구성원이 이러한 최적화 기술의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이크 애퍼간(Mike Afergan) 아카마이 수석 부사장 겸 웹 경험 담당 이사는 “각자 영역에서 모바일 웹사이트 성능을 개선해 온 양사의 협력은 시너지 효과가 큰 흥미로운 일”이라며, “빠르고 수준 높은 모바일 사용자 경험은 고객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모바일 디바이스와 딜리버리 환경의 긴밀한 통합을 지원하는 최적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마이는 모바일에서도 기존의 유선 기반 연결 환경과 동일한 수준의 경험을 기대하는 사용자들의 특정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에릭슨(Ericsson)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스마트 클라우드 액셀러레이터 솔루션(Smart Cloud Accelerator Solution)을 출시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모든 커넥티드 디바이스 상의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퍼블리싱, 수익 창출 플랫폼 선두 업체인 넷비스킷(Netbiscuits)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