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vs 디아3, 올 것이 왔다…첫날 반응에 시장 주목
- 블소 16시 서버 오픈, 출시 다음날부터 디아블로3와 본격 승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블레이드&소울’(블소)의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21일 16시(오후 4시)에 서버가 열린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출시돼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 중인 ‘디아블로3’(디아3)와 일대 승부가 예상된다.
온라인게임 업계는 블소 출시 첫날에 디아3의 우세승을 점치는 가운데 블소가 이변을 일으킬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디아3의 패치가 5시부터 15시(오후 3시)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블소가 한번 해볼만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물론 패치가 제시간에 적용된다면 디아3가 첫날 승부에서 유리하다. 새벽시간에 서버가 열려있었고 이미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소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앞서 3일간 진행한 사전 캐릭터 선정 이벤트로 총 21만명의 이용자가 모였다. 대다수 가맹 PC방이라면 앞서 진행된 이벤트로 블소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이용자가 몰릴 수 있다.
이에 더해 PC방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블소의 흥행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PC방에서 3시간 즐긴 이용자에게 아이템을 지급한다. 캐릭터를 만들어 응모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다만 블소도 디아3와 같은 18세 이용가 게임이다. 때문에 서버 오픈 직후보다 직장인 등 성인층 접속이 몰리는 저녁시간대에 접속자수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 출시 당일에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기에는 이르다. 디아3와 본격 승부는 출시 이틀째부터다.
블소는 리니지 시리즈, 아이온 등으로 10년 이상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 노하우를 확보한 엔씨소프트가 무려 6년여간 500여억원을 투입한 야심작이다. 업계 최고수준의 MMORPG 개발력을 보유한 엔씨소프트라도 이정도의 시간과 거액을 들이기는 쉽지 않다.
김택진 대표는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게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세계가 있어서였다”며 블소 개발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한편 블소와 디아3, 두 대형 게임 간 대결은 토종과 외산 게임의 대결구도로 비춰지기도 한다. 엔씨소프트가 블소로 아이온의 흥행을 잇고 토종 게임의 자존심을 세워줄 것인지 블리자드가 디아3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가져갈 것인지 업계는 21일 16시 이후를 주목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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