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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130EB”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2-15 16: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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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지 기자
- 2011년 대비 18배 증가, 한국은 매달 0.46EB로 10배 상승…시스코 전망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오는 2016년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2011년에 비해 18배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스코가 15일 발표한 ‘2011~2016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Cisco Visual Networking Index 2011-2016)’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월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매달 10.8엑사바이트(Exabytes)가량 발생해 연간 130엑사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130엑사바이트는 DVD 330억장, MP3파일 4300조개, 문자메시지 81경 3000조개와 맞먹는 거대한 분량이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1년부터 78%의 연평균성장률(CAGR)로 꾸준히 늘어나, 2016년에는 전세계 유선 데이터 트래픽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모바일 트래픽의 급격한 증가는 인터넷에 연결된 모바일 기기 수가 급증이 주요인이다. 2016년 시스코가 예상한 모바일 기기 수는 100억개로, 전세계 인구인 73억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에 연결된 휴대 및 개인용 기기가 80억개를 넘어서고, 자동차 GPS 또는 운송·제조 분야에서 사용되는 자산 추적시스템(Asset Tracking System), 환자의 의료기록 및 건강 상태를 다루는 의료 애플리케이션과 같은M2M 연결은 약 20억 개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기기 성능 강화, 스트리밍 컨텐츠 수요 증가, 모바일 네트워크 연결 속도 향상, 모바일 비디오 사용 증가도 모바일 트래픽 상승을 주도하는 요인이다.

2016년 한국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작년에 비해 10배 증가할 전망이다. 연평균성장률은 58%에 이른다. 모바일 클라우드 트래픽의 경우엔 67%씩 증가해 13배가량 커지게 된다.  

이 때 월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0.46엑사바이트에 달해, 연간 5엑사바이트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생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양은 2011년에서 2016년 사이 유선 데이터 트래픽보다 2배나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 한국 내에서 사용되는 모바일 기기 수는 M2M(사물지능통신) 모듈을 포함해 1억 5400만개에 달할 전망으로, 국민 1인당 3개의 기기를 보유하게 된다.

수라지 쉐티(Suraj Shetty) 시스코 제품 및 솔루션 마케팅을 총괄 부사장은 “2016년에는 전체 모바일 사용자의 60%에 해당되는 30억명은 매달 1기가바이트 이상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사용하는 ‘기가바이트 클럽(Gigabyte Club)’의 일원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스마트폰, 태블릿 성능은 물론, 보다 다양해질 애플리케이션에 더욱 신속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더 빨라질 4G, 와이파이 네트워크 등이 모바일 트래픽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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