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BM과 손잡고 빅데이터 공동연구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IBM과 빅데이터(Big Data)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ETRI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ETRI와 캘리포니아 산호세(San Jose)에 위치한 IBM 알마덴 연구소와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M알마덴 연구소는 디스크 드라이브 원천기술과 나노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는 IBM의 핵심 연구조직 중 하나다. ETRI는 알마덴 연구소와 함께 수자원 관리와 스마트 그리드에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수자원 관리와 스마트 그리드는 국내에서 제주도 실증단지와 파일럿 시스템을 통해 전세계에서 빠르게 현업에 적용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따라서 최근 스마트 플래닛이라는 주제로 빅데이터 분석에 집중하고 있는 IBM과 연구 기조가 비슷해 공동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게 관련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ETRI는 빅데이터에 대한 연구개발 일원화를 위해 지난 1월 1일자로 빅데이터소프트웨어연구소를 설립했다. 약 200여명의 연구인력을 통해 국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반 기술과 기술 제언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IBM 알마덴 연구소와의 협업도 빅데이터소프트웨어연구소가 주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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