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게임의 확장, 인맥 넘어 생활 전반으로
국내 소셜게임사 노리타운스튜디오가 색다른 요소를 게임에 접목했습니다. 쇼핑몰을 경영하는 게임인데 실제 쇼핑몰인 GS샵의 상품을 게임 안에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은 ‘해피’ 브랜드를 이어 ‘해피몰’로 이름을 지었네요.
‘해피몰’은 자신만의 쇼핑몰을 만들고 발전시켜 나가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이용자가 쇼핑몰에 아이템을 전시하고 친구들에게 판매를 하는 것이죠. 판매 수익으로 캐릭터나 쇼핑몰을 꾸밀 수 있습니다. 현재 의류와 액세서리, 잡화 등 약 400여 개의 판매용 아이템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GS샵에서 실제 판매되는 상품을 아이템 형식으로 게임 속 쇼핑몰에서 사고 팔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친구들이 상품을 구매하면 자신은 일정 비율의 캐시를 지급받게 됩니다. 이달 내 적용할 예정이라네요.
노리타운스튜디오에 따르면, 쇼핑몰과 연계한 이러한 소셜게임은 해외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라고 합니다. 유사한 서비스가 페이스북에 있긴 한데, ‘해피몰’만큼 다양한 상품은 없다고 하네요. 브랜드별로 매장이 하나씩 들어있는 사례도 있는데, 그 수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회사 측은 소셜게임의 확장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상품 제휴를 위한 기능을 모듈화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다양한 수익모델 발굴도 이어지겠네요. ‘해피몰’이 흥행하면 자연히 이러한 제휴 모델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썬데이토즈도 식품업체와 연계한 소셜게임을 올해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 허얀 팀장은 “올해 소셜게임에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광고로 돈을 벌거나 제휴모델로 마케팅을 시행하는 등의 다양한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두권 소셜게임사인 두 업체에서 이러한 시도를 하고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면 곧 여타 게임사들도 따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게 되면 여타 업계에서 마케팅을 위해 소셜게임사에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도 있겠지요.
다만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게임 속에서 성공할 것인지 예단은 어렵습니다.
소셜게임의 강점인 인맥을 통해 상품 노출이 자주 되겠지만 실제 구매로 이어질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연계 사업모델을 강화하는 가운데 게임성 저하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 마케팅 툴로 전락할 경우가 되겠지요. 상품성과 게임성의 적절한 조화가 성공의 관건이 되리라 판단됩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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