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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문소프트 '다큐레이', 국제CC인증 획득…"공공·방산 공략"

김보민 기자
[ⓒ블루문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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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블루문소프트의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제품 다큐레이(DocuRay)가 국제 보안 안전성 인증을 획득했다. 블루문소프트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공공기관과 방산 산업을 공략하고,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1일 IT보안인증사무국에 따르면, 블루문소프트는 이달 '다큐레이 x v3.5' 제품군에 대한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 CC인증은 정보기술(IT)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으로, 보안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솔루션에 부여된다.

인증을 획득한 다큐레이 제품은 조직에서 관리하는 중요 문서를 보호하는 데 특화돼 있다. 관리자가 설정한 정책에 따라 문서 암호화를 수행하고, 사용자 요청과 권한에 따라 문서 복호화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안 감사, 암호 지원, 사용자 데이터 보호, 식별 및 인증, 보안 관리 등 문서 보호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블루문소프트는 커널(Kernel) 레벨에서 원천 암호화를 한다는 특징으로 경쟁 보안 기업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기존 DRM 제품은 애플리케이션을 후킹해 암복호화를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암호화를 한다는 의미로, 이는 업그레이드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커널 레벨은 애플리케이션 특성을 타지 않기 때문에 충돌 가능성이 적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종속성이 낮다.

블루문소프트는 이번 인증을 획득한 다큐레이 제품을 정식 출시하고, 공공 및 주요 산업군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강건 블루문소프트 대표는 "다큐레이 국제 CC인증 획득은 블루문소프트의 보안 기술력이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CC인증 획득으로 공공기관 및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 및 영업을 진행해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강력한 데이터 보호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차세대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 사용자들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블루문소프트는 혁신과 신뢰받는 보안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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