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뱀의 해, 맞춤 설 선물세트 어때요?”…편의점 업계, 일제히 판매 돌입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편의점 업계가 가격을 낮추고 실속을 높인 ‘2025 설 선물세트’ 판매에 일제히 돌입했다.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해 뱀이 새겨진 골드바부터 여행·가전 등 알찬 효도 상품까지 다양한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가 가장 많은 수의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2025년 설 명절을 맞아 CU 차별화 선물세트, 가심비/가성비를 채운 유명 지역 맛집과 특산물 등 총 40여개 카테고리에서 700여종이 준비된 것이다.
올해 CU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8% 증가했다.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지역 특산물 47.2% ▲디지털/가전 42.6% ▲조미/통조림 32.3% ▲정육/수제햄 30.9% ▲차/음료/과자 15.2% 등 다양한 품목에서 높은 수요를 보였다.
CU는 명절 연휴 고객의 물가 부담을 덜고자 예년보다 사전 할인 기간을 대폭 늘려 설 선물세트를 운영하는 내달 22일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SKT 멤버십 할인 및 적립과 함께 전용 앱, 카드사 포인트 할인 등 풍성한 혜택도 준비했다.
GS25는 오는 2025년 설날을 맞아 ‘우리동네 선물가게’ 테마로 준비한 총 82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더욱 세분화 되고 있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업계 최대 수준의 설 선물세트 구성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GS25는 새해를 기념하려는 명절 선물 수요를 반영해 을사년 푸른 뱀의 좋은 기운을 담은 금·은메달, 골드바, 주류 등의 이색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고물가 장기화 속 ‘가성비’ 선물 선호 추세를 고려해 1만원~10만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는 55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가 준비됐으며, 얼리버드 고객을 위한 대규모 사전 예약 구매 행사도 마련됐다.
또, GS25는 목돈 지출 고민 없이 효도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독경제’와 연계한 상품을 차별화 설 선물세트로 기획했으며, 알뜰한 효도 여행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호텔 및 리조트 숙박 예약권을 전국 최저가로 출시했다.
GS25 관계자는 “새해를 기념하려는 특별 소비 수요부터 가성비 상품을 찾는 일반 소비 수요 등을 고려해 3V(Value, Variety, VIP) 콘셉트 구성을 완성했다”며 “특히 가성비 상품 확대, 사전 파격 행사 등을 강화하며 명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푸른 뱀의 해라고도 불리는 2025년 설 명절에 맞춰 선물세트 400여종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소비 트렌드 중 하나인 ‘옴니보어(탈 고정관념 및 개인 소비 중시)’에 주목하여 이색적인 선물 세트부터 전통적인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먼저, 2025년 청사해를 기념해 한국금거래소 뱀 하트 골드바 1g을 비롯해 뱀 골드바 3.75g(1돈), 골드바 37.5g(10돈) 등 다양한 순금 상품을 준비했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이번 설 명절을 맞이해 3대 기획 선물세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먼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화제성이 있는 특별한 상품들을 모은 ‘MD 추천 20’과 합리적인 선물을 위한 ‘가격대별 추천 20’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세븐일레븐은 다양한 이색상품을 내놓는다. 겨울 레포츠 하면 빠질 수 없는 비발디파크 스키/보드 리프트 5시간 이용권과 스노위랜드(눈썰매장) 또는 오션월드 종일권 판매에 있어서 온·오프라인 최저가에 도전한다.
이마트24도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실속, 실용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할인 행사를 펼친다. 이마트24는 설 명절 선물로 한우세트, 과일, 통조림 등 전통적인 실속 선물세트부터 ‘미니의류관리기’, ‘좌훈족욕기’ 등 실용적인 소형가전까지 총 214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오늘(23일)부터 1월15일까지 인기 명절 선물세트 24종을 선정해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상품들은 매장에서 카탈로그를 통해 결제 후, 무료택배(신선식품) 또는 4~6개 단위(신선식품 외) 구매 시 배송비 없이 원하는 장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고물가 장기화 속에 가성비 있게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을 위해 할인 품목을 전년대비 2배 확대했다. 또한, 전체 상품 중 절반 이상을 5만원대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해 명절 물가 안정 및 고객 선택의 폭을 크게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이마트24는 내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 디자인의 골드바 상품과 한정판 주류도 선보인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상품은 ▲뱀 골드바 1돈(3.75g) ▲뱀 골드바 10돈(37.5g) ▲뱀 하트골드바(1g) ▲굴비세트 골드바 1돈(3.75g) ▲뱀 미니피규어(3g) 등 5종이다.
이 외에도, 9만원대~20만원대의 실속형 소형 가전제품도 준비했다.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의류관리기 ‘시티파이 스타일랩 미니의류관리기’, 부모님을 위한 효도상품이면서 젊은 고객도 많이 찾는 홈 마사지기 ‘풀리오 풀리션 마사지부츠’, ‘풀리오 마사지기’와 ‘편백숲 좌훈족욕기’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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