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빅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업체에 FSH 모듈 첫 양산 납품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광학전문기업 큐빅셀(대표 김테근) 최근 플라잉오버 스캐닝 홀로그래피(FSH, Flying-over Scanning Holography) 기술을 적용한 양산형 모듈을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에 양산 납품했다고 7일 발표했다.
큐빅셀이 생산하는 FSH모듈은 유리 등과 같은 빛 반사가 일어나는 소재 내부에 이물질이 있는지, 만약 있다면 그 종류와 크기에 대한 이미지 및 기하학적 정보를 비파괴검사를 통해 획득하는데 최적화됐다.
최근 모바일 기기의 폼팩터 다양화에 따라 얇은 디스플레이도 구부러지거나 접혀져야 하는데, FSH 모듈을 디스플레이 검사에 적용하면 디스플레이 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량 및 결함을 디스플레이를 파괴하지 않고도 양산제조라인에서 실시간으로 검사할 수 있게 된다.
큐빅셀은 이러한 검사방식이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불량률을 낮춰 수율을 높이고 다양한 폼팩터를 적용한 모바일 기기용 첨단 디스플레이 신제품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회사는 이번에 납품된 FSH 모듈이 양산제조라인 실시간 검사에 적용돼, 향후 FSH기술이 디스플레이 검사 솔루션 제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큐빅셀은 글로벌 시장 내 모바일 폼팩터 다양화 추세에 맞춰 FSH 모듈로 검사한 첨단 디스플레이들이 해외 모바일기기 제조사에도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FSH 모듈의 수요 또한 횡전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큐빅셀 관계자는 "지난 7월 FSH 기술의 첨단 전략산업 초격차 기술개발(반도체) 국가과제 주관기관 선정 이후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에 FSH 모듈을 처음으로 양산 납품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실험실이나 계측실 활용에 머물러 있던 홀로그램 기술이 산업현장 양산제조검사에 활용된 세계최초의 사례로, 향후 큐빅셀 FSH 모듈이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돼 불량률을 낮추고 수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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