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 ‘1톤 트럭’ 등장…SK스토아, 화물차까지 판매하는 이유는?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데이터홈쇼핑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방송에서 이색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SK스토아는 ‘서민의 발’로 불리는 트럭·봉고 등 상용차 판매에 나선다. 이제 집에서도 편리하게 트럭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된 셈이다.
15일 SK스토아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2일 오후8시41분 홈쇼핑 방송을 통해 1톤 화물차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상용차는 다양한 구매처를 찾기 힘든 생소한 상품이다. 특히 홈쇼핑에서 트럭을 판매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터와 봉고 등 1톤 소형 트럭은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오히려 판매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어 ‘불황형 자동차’로도 언급된다. 실제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지난해 자동차 판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포터·봉고 판매량은 15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이는 전년(2021년) 판매량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2.5% 줄어든 것과 대조를 이룬다.
SK스토아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속에서도 여전히 높은 상용차 수요를 공략, TV홈쇼핑에서 처음 판매하며 고객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데이터홈쇼핑 업계는 올해 전반적으로 역성장이 우려되는 위기에 처해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가 높은 화물차 판매는 취급고 상승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간 상용차는 상품 종류는 물론 수요층 역시 법인 및 자영업자로 제한돼있어 구매방식도 다양하지 못했다. 이에 SK스토아는 리스라는 새로운 선택지로 상용차를 판매한다. 이번 방송을 위해 SK스토아는 롯데오토리스와 협업했다. ‘롯데오토리스 비즈카’ 신규 브랜드를 소개하며 개인 고객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리스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사실 1톤 디젤(경유) 트럭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 많이 남아 있지 않다. 1톤 디젤 화물차인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는 친환경 분위기와 정부 정책에 따라 단산을 앞두고 있다.
친환경 LPG 화물차가 새롭게 출시 될 예정이지만 정부 보조금 사업은 종료되고, 전기화물차는 보조금 감안해도 가격이 높고 충전시설도 아직 충분치 않다. 여전히 디젤 화물차 인기가 높은 이유다.
SK스토아는 “단산 예정인 화물차를 롯데오토리스를 통해 구입할 수 있게 방송을 편성했다”며 “현대 포터2, 기아 봉고3 디젤 차량의 경우 월 26만원대 리스료로 7일 이내 즉시 출고해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홈쇼핑에서 상용차 리스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SK스토아는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상용차 구매자들은 전문 정비사가 직접 방문하는 정비 서비스와 월이용료 부가세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량의 자유로운 인수와 반납으로 부담도 줄였다.
블랙박스 설치와 썬팅도 제공한다. 총 500만원에 달하는 신세계 상품권 경품 혜택과 차량 출고 후기 등록 시 SK스토아 쇼핑 적립금 3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SK스토아 측은 “수십년간 서민의 발이 되어 준 상용차에 대한 구매 접근성을 높이고 가격은 낮추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시도를 이어가며 새롭고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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