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SAS가 처음으로 유통 파트너를 통한 사업 확장에 나선다. SAS는 글로벌 시장에서 그동안 리셀러를 통한 영업을 전개해 왔는데 총괄 유통업체를 선정해 리셀러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AS가 분석 시장을 뛰어넘어 AI 기반의 데이터 시장을 넘보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스노우플레이크와 같은 파트너 전략도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영업 채널을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한 유통 파트너 선정을 통해 시장 침투를 보다 강화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SAS는 IT 생태계를 위한 글로벌 총판으로 티디 시넥스(TD SYNNEX)를 SAS 솔루션 공급업체 파트너의 주요 글로벌 총판으로 선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AS가 2단계 채널 유통 모델을 통해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의 고객에게 SAS 바이야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한 광범위한 AI 및 분석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D 시넥스는 파트너가 데이터 기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문 지식, 통합 솔루션,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AI, IoT와 같은 고성장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개빈 데이 SAS 최고경영자(CEO)실 총괄 부사장은 “이번 유통채널 계약은 SAS 역사상 처음”이라며 “우리는 SAS와 파트너에게 제공되는 도달 범위와 규모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티디 시넥스는 SAS 솔루션 제공업체의 주요 글로벌 유통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AS가 모든 지역과 모든 고객에게 다가갈 수는 없다. 때문에 이번 협력을 통해 SAS를 재판매하는 공급자 파트너는 티디 시넥스가 제공하는 수직적 전문성, 지역적 입지 및 광범위한 네트워크의 혜택을 누릴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AS의 글로벌 채널 담당 부사장인 존 캐리(John Carey)는 “유통을 수용하고 간접 채널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성장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티디 시넥스와의 새로운 계약은 확장성을 개선하고, 미개척 시장에 진출하며, 소중한 SAS 파트너와 함께 고객을 위한 성과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SAS 솔루션 리셀러는 티디 시넥스를 통해 추가적인 전문 지식, 전담 지역 입지, 신규 시장 진출 확대 등 향상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티디 시넥스의 글로벌 데이터, AI 및 IoT 솔루션 담당 부사장인 클레이 데이비스(Clay Davis)는 “기술 비즈니스 파트너 에코시스템 전반에서 AI 솔루션의 목적지가 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뒷받침하기 위해 파트너가 새로운 AI 및 분석 기능을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채널의 글로벌 영향력을 통해 SAS의 성장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