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500억원 투자 유치한 ‘에이블리’, 쇼핑몰 거래액 110% 급증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에이블리 쇼핑몰 거래액이 봄옷 수요 확대에 따라 급성장 중이다.

24일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이번달 1일부터 19일까지 쇼핑몰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했다.

신규 주문 고객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봤을 때, 지난해 옷을 구매한 적 없는 소비자도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봄옷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처음 서울 일 최고 기온이 20도에 육박했던 지난 7일, 에이블리 쇼핑몰 일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지난 1일부터 19일 기준 ‘봄가디건’ 검색량은 직전 동기간(2월 10일~28일) 대비 4배가량, ‘봄원피스’는 2.5배 늘었으다. ‘블루종’ ‘트위드 자켓’ ‘야상’ 등 다양한 봄 아우터 상품은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트위드 자켓’은 올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트위드 인기로 아뜨랑스의 ‘비비안 부클 트위드 세미크롭 자켓’은 최근 3주 연속 자켓 품목 랭킹 1위를 차지했다.

3월 후반부로 접어들며 봄 패션 상품 관련 검색 및 판매량은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봄옷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에이블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블라썸 위크’를 실시, 전 카테고리 봄맞이 인기상품을 할인쿠폰팩과 함께 선보인다.

한편, 에이블리는코퍼레이션은 전날 5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당일 펀드 최대 규모로 참여한 벤처대출 형태다. 에이블리는 2018년 3월 출시 이후 총 2230억원 투자를 유치해 연내 유니콘(가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시리즈 C라운드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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