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소영기자]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는 올 상반기(1월1일~6월25일) 여행 상품 판매량을 작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해외여행 상품은 75% 감소한 반면 국내 숙박 예약 판매량은 1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작년 상반기 인기 해외 여행지가 오사카, 다낭, 후쿠오카 순이었던 반면 올해는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인천행 항공 판매량이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국내 독채 펜션 및 캠핑 등 여행지가 인기라며, 상반기 펜션·캠핑 판매량이 작년 대비 53%가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최근 한달(5월26일~6월25일) 국내 펜션·캠핑장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62%), 전라(+44%), 충청(+37%), 제주(+28%)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국내 호텔·레지던스 판매량도 27% 신장했으며 제주, 충청도, 강원도 등 비교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건수가 적은 지역일수록 선호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G마켓은 이와 같은 수요를 반영해 ‘국내 독채펜션·풀빌라’ 상시기획전을 진행한다. G마켓 모바일 어플에서 국내호텔 검색을 하면 원하는 지역 및 2km 이내 숙소 검색 등이 가능하다. ‘영덕 비사이드풀빌라펜션’, ‘가평 풀빌라아쿠아밸리’, ‘제주29 풀빌라’, ‘거제도 지해풀빌라’ 등이 회사의 추천 상품이다.

이은지 G마켓 여행사업팀 매니저는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자, 대안으로 국내 여행을 즐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며 “해외여행 보다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적은 만큼, 주말 등을 활용해 틈틈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 형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sorun@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