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전스

KT-삼성서울병원, 두뇌 발달‧치매 예방 실감미디어 솔루션 사업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6-28 09:25:45
  • 가
  • 가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디지털콘텐츠를 활용해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이른바 ‘디지털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KT는 헬스케어와 의료 영역에 가상현실(VR)과 혼합현실(MR) 등 실감미디어 도입을 확장하고 있다.

KT(대표 구현모)는 삼성서울병원과 두뇌·인지능력 개발과 치매 예방을 위한 실감미디어 MR 솔루션을 함께 연구개발해 사업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인지능력과 두뇌 발달 및 치매 예방 등을 위한 MR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신규 콘텐츠 기획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MR은 현실 공간에 가상의 정보를 결합해 혼합 현실을 구현하는 기술로, VR 기기나 증강현실(AR) 글래스와 같은 별도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가상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KT는 2018년부터 MR 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MR 스포츠 솔루션’을 선보였고, 지난 5월에는 교육과 헬스케어 콘텐츠를 결합한 기업(B2B) 솔루션 ‘KT 리얼큐브’를 출시했다.

KT 리얼큐브는 현실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 등을 구축해 집중력, 수리력, 문제해결력 등 두뇌 발달과 순발력, 지구력, 근력 등 신체 발달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MR 솔루션이다. 20여종 이상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움직임을 통해 신체 능력이나 두뇌 향상, 정서 안정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설계됐다.

KT에 따르면 발달 상황과 솔루션 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 개인 측정 지표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KT는 삼성서울병원 뇌 신경센터 및 치매연구센터와 협업해 두뇌·인지 발달 효과에 대한 데이터 검증 및 연구를 진행하고, 신체 능력 측정 전문 기관의 기초 체육 측정 지표를 활용한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민지
cmj@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