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쿠팡(대표 김범석)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가장 혁신적인 기업 2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1위는 싱가포르 패션 오픈마켓 업체 질링고, 3위가 삼성이다.
패스트컴퍼니는 “아마존이 못 하는 일들을 ‘한국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쿠팡이 해내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고객이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아침까지 단 몇 시간 만에 배송하는 것은 물론 이런 배송의 상당 부분을 두꺼운 배송 상자 없이 해낸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고객의 삶을 이전보다 100배 낫게 만드는 게 쿠팡의 미션”이라면서 “우리가 고객에게 쇼핑이 이렇게 쉬울 수 있고, 배송이 이렇게 빠를 수 있다는 걸 계속 보여준다면 고객은 어느 순간 쿠팡 없는 세상을 상상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말하는 순간까지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획기적으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패스트컴퍼니는 작년 5월 김범석 쿠팡 대표를 ‘2019 가장 창의적인 기업인(Most Creative People in Business) 100인’ 중 한 명으로 꼽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