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가입자 1000만 돌파를 자축하면서도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1000만 가입자 달성으로 경쟁사의 견제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LTE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시장점유율도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시장 점유율은 18.1%였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말기, 네트워크 경쟁력이 경쟁사에 비해 밀리며 점유율도 2010년 17.8%, 2011년 17.9%로 18%대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LTE 시대 네트워크, 단말기 이슈가 해소와 KT의 부진 등이 겹치며 점유율도 18.6%로 수직상승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000만 가입자 달성으로 전 임직원이 그 어느 때보다 사기가 충만해져 있다"면서도 "시장은 아직 변한게 없고 먼 길을 가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를 찍은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