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4
[주간 클라우드 동향/11월②] 트럼프 시대 접어든 美빅테크 AI 전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제45대 대통령을 지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서 트럼프의 컴백은 당연하게도 산업계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그 중 정보기술(IT) 산업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글로벌 기술패권 전쟁의 중심에 있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미국 빅테크들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 건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
[주간 클라우드 동향/10월④] AI·클라우드 신시장 ‘중동’으로 가는 韓기업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최근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전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신흥 시장 중동으로 한국 IT 기업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MENA) IT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6.41%를 기록해 2029년 338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실제 중동의 각국 정부는 석유 의존을 줄이기 위해 경제 다각화를 핵심과제로 삼고 있고, 여기에 IT 기술은 빠질 수 없는 자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전환 수요를 적시에 충족할 수 있는 공급은 부족한 실
[주간 클라우드 동향/10월②] MS 끌어들인 KT의 클라우드 청사진은 무엇?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를 최대 파트너로 내세운 KT가 이른바 ‘한국형 클라우드’를 내세워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T는 지난 10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T의 사업전략 방향을 공개했는데요. 자연히 지난달 말 발표한 MS와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과 관련한 내용이 주된 화두였습니다. 앞서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AI 모델 및 서비스 공동 개발▲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출시 ▲AX(AI전환) 토탈 서비스 전문법인 출범 및 글로벌
[주간 클라우드 동향/9월④] ‘AI 맞대결’ 아마존과 MS의 서로 다른 한국 공략법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클라우드 빅테크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소위 빅3로 꼽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은 전세계 각지에 전방위적인 투자를 쏟으며 클라우드 기반 AI 시장에서 우위를 다투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 시장도 예외는 아닌데요. 전세계 기준으로 보면 한국 시장이 가지는 파이가 미미하긴 해도, 전반적인 IT 수요가 적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국내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약 80%를 이들 글로벌 빅3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널
[주간 클라우드 동향/9월①] 생성형AI 시대 GPU 중심 클라우드 재편 움직임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각광받으며 최근 클라우드 업계가 주목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그래픽처리장치(GPU)입니다. 복잡한 단일 연산 처리에 최적화된 중앙처리장치(CPU)와 달리, GPU는 병렬형 구조로 한번에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다량 데이터의 빠른 처리가 중요한 AI 연산에 더 적합한데요. 그래서 요즘은 GPU를 아예 ‘AI 가속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인프라 또한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CPU 중심에서 이제 GPU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위기입니다.
[주간 클라우드 동향/8월⑤] 최신기술 집합한 델 테크 포럼이 강조한 ‘AI 혁신법’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이번주 국내 IT업계 화두는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DTF) 2024’였습니다. DTF는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 델이 매년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는데요. 국내 선도기업들이 총출동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시사점을 던져줬습니다. 챗GPT 등장 이래 AI가 전세계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게 된 지 벌써 몇 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AI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죠. 델이 전세계 40개국 660
[주간 클라우드 동향/8월③] 금융권 망분리 개선…AI·SaaS 활용 분수령 될까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정부가 무려 10년만에 금융권 ‘망분리’ 규제 개선에 나서면서, 관련 산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전격 발표했는데요. 이번 로드맵에 따라 망분리 규제는 1·2·3단계로 나눠 개선 작업이 이뤄지며, 그 중 1단계는 샌드박스를 통해 금융권의 요구가 많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이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부터 출발합니다. 금융권 망분리 규제는 지난 2013년 12월 도입된 것으로, 금융사는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만큼
[주간 클라우드 동향/7월⑤] “또다시 힘든 한 주”…MS, 호실적에도 웃지 못한 이유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글로벌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여전히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주는 MS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있던 때였는데요. 심지어 이번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실적전망치를 웃돈 호실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MS는 왜 웃지 못했을까요? 지난 30일(현지시각) MS는 2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 647억달러(약 89조5400억원), 영업이익 279억달러(38조6000억원), 순이익 220억달러(약 30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주간 클라우드 동향/7월④] 글로벌 IT대란에 ‘망분리’ 韓만 자축?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지난 19일 글로벌 IT 대란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항공·병원 등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자성과 경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IT 대란은 우리의 일상이 IT 인프라에 얼마나 의존해 있는지, 그리고 그만큼 철저한 관리와 보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 계기였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내부망과 외부망을 나눠 운영하는 국내 ‘망분리 제도’ 덕분에 먹통 피해가 덜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7월①] 미중 데이터센터 전쟁, 한국은?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유치 바람이 거셉니다.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AI 특성상 데이터센터는 꼭 필요한 자원이기 때문이죠. 특히 AI를 둘러싼 기술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활발한 분위기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 비용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92억달러(약 12조7732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특히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클라
[주간 클라우드 동향/6월③] MS·구글과 손잡은 오라클…멀티 클라우드 전략 가속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오라클이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과의 협력을 전격 발표하면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MS와 구글은 클라우드서비스기업(CSP)으로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서비스하는 오라클의 경쟁사이기도 하지만,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하는 빅테크들로서 좋은 협력처이기도 한데요. 실제로 오라클은 지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력 발표로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라클은 우선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OCI를 활용해 MS 애저 AI 플랫폼을 확
[주간 클라우드 동향/6월①] 금융권 SaaS 도입 가속…AI 활용 탄력받나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엄격한 망분리 규제를 받고 있던 금융사들이 외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내부 업무망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금융권 SaaS 도입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9월 내부망에서의 SaaS 이용에 대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특례를 부여했고, 지난달 29일에는 12개 금융사가 신청한 ‘클라우드를 활용한 SaaS의 내부망 이용’ 총 16건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습니다. 신규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사 본사와 영업점 임직원이 외
[주간 클라우드 동향/5월⑤] 클라우드 빅테크들, 글로벌 행사서 뽐낸 ‘AI’ 저력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지난 2주일 사이 글로벌 빅테크들은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은 미국에서 잇따라 연례 개발자 행사를 치렀고,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서울에서 10주년 서밋을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행사 전후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관한 다양한 기술과 비전을 소개했죠. 지난 21~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 2024’를 진행한 MS는 이번 행사에서 클라우드와 오피스툴 등 MS 전반 소프트웨어에 있어 AI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했습니다. 특히 주목
[주간 클라우드 동향/5월①]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 ‘각개전투’에서 ‘도원결의’로?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정부가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을 본격화하면서 다양한 관련 기업들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그대로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정도가 아니라,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구축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최근 공공부문의 주된 화두인데요.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면 전환을 계획하면서 시장이 막 열리고 있는 단계죠. 이러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기업(CSP)들에도 물
[주간 클라우드 동향/4월③] 제미나이 키우는 구글, 인텔 손잡은 네이버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인공지능(AI)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외 클라우드 업체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체적인 AI 기술력과 역량을 강조하거나 각자 자신 있는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동맹을 맺는 등 접근법은 저마다 다양한데요. 구글의 경우 독자적인 AI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자체 머신러닝 플랫폼 ‘버텍스 AI’와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의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죠. 구글클라우드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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