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삼성, '갤럭시 AI'로 묶고 웨어러블 확산…티빙·웨이브 합병 무산 책임은 누구에게?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AI'로 묶고 웨어러블로 넓혔다…더 빨리 다가온 '미래 경험'
[배태용, 고성현 기자] 파리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은 혁신적인 갤럭시 AI 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폴더블 기기, 링, 워치, 이어폰(버즈)을 공개했습니다. 2억 대 이상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적용해,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 헬스케어 경험을 일상 속으로 더욱 깊이 녹여내겠다는 삼성의 비전을 담아 냈습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사용자들에게 더 빠르게 다가오는 미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먼저 플립·폴드6는 올해 초 공개된 첫 온디바이스 AI S24에 이어 대화면에 최적화된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AI가 외국어 글을 번역·요약·서식 변환 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기능의 경우 음성을 바로 글로 바꿔주는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이러한 실시간 통번역 기능은 플립⋅폴드6와 함께 공개된 무선이어폰 제품 갤럭시 버즈3 시리즈(버즈3, 버즈3 프로)와 연동을 극대화했습니다. 예컨대 사용자가 외국어 수업을 들을 때 갤럭시 버즈3 시리즈를 플립·폴드6과 연결한 후 통역 앱의 '듣기 모드' 기능을 켜면, 사용자의 언어(16개 언어 지원)로 실시간 음성 통역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날 공개한 갤럭시 워치7·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 등 웨어러블 제품으로도 갤럭시 AI를 적용했습니다. 갤럭시 Z 시리즈 등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한 삼성전자의 AI 생태계가 이번 발표로 완성된 모습입니다.
이번엔 ‘진주 고추’…“지역 농산물 전국구 스타, 맥도날드가 함께 합니다”
[왕진화기자] “K-고추버거 명성, 진주시가 높이겠습니다” 11일 한국맥도날드가 알싸하고 매콤한 진주 고추가 들어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포함한 신메뉴 3종을 출시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가 지난 2021년 론칭한 로컬 소싱 프로젝트인 ‘한국의 맛’ 일환입니다. 한국의 맛은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는 더 맛있고 신선한 메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습니다.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 담당 이사는 “2021년 창녕 갈릭 버거를 시작으로 2022년 보성녹돈 버거,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등 3년 간 이어온 한국의 맛 성과는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했고 이를 공급하기 위해 국내 농산물이 743톤 이용됐다”고 말했습니다. 맥도날드가 올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이는 신메뉴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 등 총 3종입니다. 버거부터 아침 식사 메뉴, 음료까지 다양한 종류로 출시됐다고 합니다. 이중 대표 메뉴인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는 단품 기준 7400원, 세트 8900원입니다.
"티빙·웨이브 합병 무산이 우리 탓?"…SLL "사실 아냐"
[채성오기자] 토종 OTT 플랫폼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무산 위기 원인으로 지목된 SLL중앙(이하 SLL)이 '사실 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11일 SLL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부 보도를 통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무산 위기이며, 그 원인이 SLL의 무리한 요구인 것으로 지목됐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고 SLL은 티빙 주주로서 협상에 우호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앞서 지난 10일부터 일부 매체들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무산될 위기'라는 내용의 기사를 내며 "SLL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합병 관련)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기사들은 일제히 티빙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인 SLL이 합병 협상 주체인 CJ ENM에게 '다른 방송사보다 더 높은 콘텐츠 공급대가를 적용해 달라'며 예외조항을 요구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해당 보도와 관련해 SLL은 "티빙·웨이브 합병이 무산 위기에 처했고 그 원인으로 당사가 반복 거론돼 업계에 불필요한 오해가 누적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SLL은 티빙의 주요 주주로서 향후에도 양사 합병에 대해 원만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韓, 데이터센터 투자에 가장 이상적이면서 어려운 시장”…왜?
[권하영기자] 한국은 데이터센터 운영사업자가 투자하고 개발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장이면서 동시에 투자와 개발이 어려운 시장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용석 임페리온디지털 최고전략·인프라책임자(CSIO)는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영국상공회의소·엠피리온디지털·CBRE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시대 AI 데이터센터 시장 현황’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세미나 패널토의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2021년 설립된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 기업인 임페리온디지털은 현재 한국에서 40메가와트(MW) 규모의 티어3 데이터센터 ‘KR1’을 서울 강남에 구축 중입니다. 그러나 최 CSIO는 “한국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 투자를 결정했다”면서도,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 따른 주민 민원 및 전력 공급과 관련해 복잡해지고 있는 규제 절차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이날 패널들은 데이터센터 산업에 있어 ESG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CBRE코리아의 앤디 킴 데이터센터솔루션책임자는 “데이터센터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시설이므로 재생에너지 사용과 에너지효율적인 설계를 도입하면 전세계적으로 탄소 발자국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생각만으로 컴퓨터 제어? ‘IT괴짜’ 머스크, 인간 뇌에 칩 이식 재차 추진
[권하영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약 일주일 후 두 번째로 인간 두뇌에 칩 이식을 시도합니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10일(현지시간) 소셜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는데요. 현재 뉴럴링크는 뇌 또는 척추 손상으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가 ‘생각’만으로 전화·컴퓨터 등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뇌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뉴럴링크는 올해 1월에 사지마비 환자인 아르보의 두뇌에 BCI 장치를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으나, 지난 5월 해당 칩에서 뇌와 연결된 실 일부가 빠져나오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아르보는 BCI를 통해 인터넷 검색과 비디오 시청 등을 하면서 주 최대 70시간을 활동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뉴럴링크는 뇌에 해당 칩을 이식할 두번째 신청자 모집에 나선 상태입니다. 머스크는 이와 관련해 연내 7~9명 환자들에게 이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계획을 전하며 “인공지능(AI)이 문명에 끼칠 위험을 완화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K-시큐리티' 기여한 인물 누구…대통령 표창 주인공은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김보민기자] 제13회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이 막을 내렸습니다. 정부 부처부터 민관까지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국내 보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조명하는 시상식도 열렸는데요.
'대통령 표창'으로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였습니다. 박 대표는 국방부 및 사이버작전사령부 자문위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적극행정위원, 선거관리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사이버보안 분야에 활약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수상 소감에서는 "앞으로도 국가 사이버 안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온시큐어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태진 라온시큐어 전무는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는데요. 김 전무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ID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모바일 신분증 표준화 활동에 활약한 인물입니다. 김 전무는 "우리나라 디지털정부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신분증이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란지교소프트 박승애 대표는 정보보호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박 대표는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을 확산하고, 중소기업 정보보호에 기여한 점을 주목받았습니다. 수상 소감으로는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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