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급습했던 프랑스 정부…'반독점' 우려 표명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프랑스 경쟁 규제 기관이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혐의를 제기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외신 로이터와 여러 매체들에 따르면 프랑스 반독점 경쟁 기관((Autorité de la concurrence)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반경쟁적 비즈니스 관행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가능성 제기는 지난해 9월 프랑스 반독점 경쟁기관이 엔비디아 프랑스 사무실에 대한 긴급수색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 조사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광범위하게 전개됐으며, 엔비디아가 AI 컴퓨팅 분야에서 완전한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심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최근 시가 총액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뤘다. 이 바탕에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부상과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머신러닝 등 AI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칩 수요가 급증했고, AI와 컴퓨터 그래픽에 사용되는 칩을 생산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큰 효과를 누렸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AI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유일한 공급처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는 것.
이같은 엔비디아의 파급력에 따라 프랑스 경쟁 당국이 반독점 상황을 우려했다는 추정이다. 실제 이 기관은 지난 6월 28일 AI 시장 상태를 조사하고 현재 얼마나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AI 가속에 필요한 GPU와 100% 호환되는 유일한 시스템인 엔비디아 쿠타(CUDA) 칩 프로그래핑 소프트웨어 대한 산업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담겨 있다.
또한, 실제 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가격 담합과 생산 제한, 불공정 계약 조건 등에 대한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도 명시했다.
프랑스가 예상대로 반독점 혐의에 따라 기소할 경우 엔비디아는 연간 글로벌 매출의 10%를 초과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실제 실현된다면 엔비디아로서는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다는 게 외신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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