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22명…실종자 1명 수색 지속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어났다. 확인된 사망자 외 1명이 연락 두절인 상황이라 관련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4일 경찰과 소방청에 따르면 경기 화성 서신면 전곡리 소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총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22명, 중상은 2명, 경상은 6명이다. 이중 사망자는 중국 국적 18명, 라오스 국적 1명, 미상 1명 등 대부분 외국인이었다. 내국인은 2명으로 확인됐다. 신원불명 사망자의 인적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후 DNA 검사 등이 이뤄져야 정확한 신원 파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1분 경 공장 관계자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후 배터리 연속 폭발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10시 40분에 소방대응 1단계를, 3분 후인 10시 43분에 소방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대응 2단계 발령 이후 펌프차 등 장비 63대와 인력 159명이 투입됐고 오후 3시 10분쯤 초진했다.
화재의 발화지점이 아리셀 공장 11개동 중 3동 2층 배터리 완제품 보관장소인 것으로 관측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내부의 다른 배터리들이 연속 폭발하면서 화재가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2층 면적은 1185㎡로, 평수로는 350평 가량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수거,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 중 배터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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