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올 1분기 영업손실 폭 줄였다…전년 대비 38.7% 개선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11번가가 2025년 연간 흑자 전환에 한발 더 다가섰다. 11번가는 올 1분기 영업손실이 대폭 줄어든데다 4월에도 오픈마켓 사업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11번가는 올 1분기 영업손실도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2024년 1분기 영업손실은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318억원) 대비 38.7% 개선, 4분기 연속 전년대비 손실을 축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248억원) 대비 19.4% 개선했으며, 매출액은 1712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C커머스(차이나+커머스) 등과의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 영업손실 규모를 큰 폭으로 축소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오픈마켓 사업에서 2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함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를 만들어내며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을 통해 마트, 패션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마케팅 운영 효율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리테일 사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2분기에도 핵심 경쟁력에 대한 집중 투자와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올 2분기에도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 전문관의 성장세를 이어간다. 올 초 선보인 간편식 버티컬 ‘간편밥상’, 트렌드 패션 버티컬 ‘#오오티디’, 뷰티 구매고객 혜택 프로그램 ‘뷰티라운지’에 이어 고객의 다양한 쇼핑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이며 구매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형 이벤트, 숏폼 콘텐츠 등 쇼핑에 재미를 더해줄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유입과 체류 시간 확대에도 주력한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1번가의 모바일 앱 월 평균 방문자 수(MAU)는 월 1300만명 이상으로 국내 쇼핑 앱 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월 평균 이용 시간도 전년 대비 91% 증가하고 있다.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은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 작업에 매진하고, 3월 론칭한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1번가는 지난달 전사 타운홀미팅을 통해 발표한 ▲중장기 전략의 토대인 이커머스 근원적 경쟁력 강화 ▲견조한 트래픽 기반 성장 모델 구축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강화 등에 주력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 올해 오픈마켓 사업 흑자와 2025년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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