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 총상금 규모 800억원↑…대통령기록관, AI 도입 위한 검토 착수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 총상금 규모 800억원 이상…사상 최대
[문대찬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올 여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하는 ‘e스포츠 월드컵(EWC)’ 상금 규모와 세부 종목 등이 17일(한국시간) 공개됐습니다. 사우디 e스포츠 연맹이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EWC 게임별 대회인 ‘게임 챔피언십’에는 총 3000만(한화 약 415억원) 달러 이상의 상금이 책정됐는데요. 하나의 클럽이 여러 게임 종목에서 경쟁하는 ‘클럽 챔피언십’에서는 상위 16개 클럽에 총 2000만 달러(약 277억원)의 상금이 걸렸습니다.
MVP 상금 등을 종합하면 총 상금 규모만 800억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는 이스포츠 역사상 전례없는 규모의 액수여서 더욱 눈길을 끄는데요. EWC 세부 종목으로는 ‘리그오브레전드’, ‘FC24’, ‘포트나이트’, ‘스트리트파이터6’, ‘스타크래프트2’, ‘PUBG: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 게임 19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향후 다양한 타이틀이 추가될 여지도 있다고 하네요.
‘매장=배달 가격’ 서울 지역 음식점, 23일부터 배민서 쉽게 찾는다
[왕진화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가게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배달앱 상 가격과 가게 메뉴 가격이 동일하다는 것을 인증해주는 ‘매장과 같은 가격’ 제도를 서울 전역에 실시합니다. 매장과 같은 가격 배지(Badge)를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지난해 11월 시범 도입한 지 약 6개월 만이지요. 17일 배달업계 등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오는 23일부터 음식 메뉴의 배달 주문 가격과 오프라인 매장 가격이 같은 가게를 표시하는 문구인 ‘매장과 같은 가격’ 표시 제도를 일부 지역에서 서울 전역으로 확대 노출키로 했습니다.
이번 서울 전역 확대 도입은 배달 음식 가격이 실제로 매장에 가서 먹는 가격보다 더욱 비쌀 수 있다는 불신을 없애는 한편, 이용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 동일 여부를 업체가 직접 확인하는 인증 뱃지 제도를 도입한 것은 배달앱 3사 중 배민이 첫 사례입니다. 배민 측은 외식업광장 공지를 통해 “고객은 해당 뱃지를 통해 매장과 배달앱 가격을 비교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사장님의 가게 정보를 더욱 믿고 주문할 수 있게 된다”며 해당 뱃지를 받을 매장 점주들을 모집했습니다. 이용자의 의구심을 줄이고 가게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집중하는 배민이, 이번 인증제로 또 한 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 업계 최고 속도 LPDDR5X D램 개발 성공…온디바이스 AI 최적화
[고성현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가 업계 최고 동작속도 10.7Gbps LPD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LPDDR5X D램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인데요.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전 세대 대비 성능 25%, 용량 30% 이상 각각 향상됐고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GB를 지원합니다.
회사는 이번 제품에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등을 적용해 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25% 개선했습니다.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는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고 서버에서는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소요되는 에너지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총 소유 비용(TCO) 절감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인공지능(AI) 시장이 본격 활성화되면서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전력, 고성능을 갖춘 LPDDR의 역할이 증대되는 추세입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LPDDR5X D램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 업체와의 협업으로 제품 검증 후 하반기 양산할 예정ㅇ비니다. 이를 통해 모바일 분야를 비롯 ▲AI PC ▲AI 가속기 ▲서버 ▲전장 등 다양한 응용처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낸드 가격 회복에"…메모리 업계 '어닝서프라이즈' 축제 전운
[배태용 기자] D램에 이어 1분기 낸드플래시까지 반등하며, 메모리 업계에 완연한 봄이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낸드는 적자를 지속하며 반도체 전체 사업 실적의 발목을 잡아 왔는데, 이번 반등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앞서 5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 6,000억 원 등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37%, 영업이익은 931.25% 증가한 수치로 증권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어닝서프라이즈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에 아직 잠정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SK하이닉스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컨센서스는 매출 12조896억원, 영업이익 1조7439억원 등으로 집계됐는데,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론 이마저 넘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양사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에는 '낸드플래시'가 중심에 있습니다. AI향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D램의 경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낸드는 적자를 지속하며 반도체 전체 사업 실적의 발목을 잡아 왔습니다. 그간 낸드 가격은 바닥을 치며 재무상 재고자산평가손실로 잡아 온 것인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감산과 함께 AI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면서 예상보다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며 손실 충당금이 환입되며 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낸드 플래시 가격은 1분기 전 분기 대비 23~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낸드 종류별 2분기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살펴보면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20∼25% ▲내장형 멀티미디어카드(eMMC)·범용 플래시저장장치(UFC) 10~15% ▲소비자용 SSD 3D 낸드 웨이퍼 5∼10% 등입니다.
이에 증권사들은 양사의 낸드 실적 추정치를 변경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서 당초 낸드 부문에서 1조1000억 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약 700억원 흑자 전환으로 전망치를 조정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낸드 부문 실적에 대해서는 IBK투자증권이 1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으나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치를 변경했습니다.
“기업용 AI PC 최고 성장률 찍었다”…AMD ‘라이젠 프로 8040·8000’ 공개
[김문기 기자] AMD(대표 리사 수)는 16일 비즈니스 환경에서 탁월한 생산성과 프리미엄급 AI 및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신규 기업용 모바일 및 데스크톱 AI PC 프로세서인 ‘AMD 라이젠 프로 8040’ 시리즈와 ‘AMD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전자는 기업용 노트북과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에 대응하며, 후자는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데스크톱 프로세서죠.
AMD가 공개한 일부 모델은 AMD 라이젠 AI가 탑재됐습니다. 신규 라이젠 AI 기반 프로세서는 CPU, GPU 및 전용 온칩 NPU를 탑재합니다. 전용 NPU의 경우 최대 16 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합니다. 전체 시스템은 최대 39 TOPS로 이전 세대보다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죠.
아울러, AMD 프로 기술이 추가됨에 따라, IT 관리자들은 IT 운영을 간소화하고, 조직 전반에 걸쳐 보다 신속하게 PC를 구축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관리 기능을 지원합니다. 정교한 공격으로부터 프로세서와 클라우드를 방어할 수 있는 통합 보안 기능은 물론, 탁월한 안정성과 신뢰성 및 플랫폼 수명을 갖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등의 이점을 전달한다는 설명입니다.
AMD 라이젠 프로 804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는 모든 PC에 AI를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기업용 데스크톱을 위한 AMD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 프로세서는 일부 모델에 최초로 전용 AI 엔진을 탑재했죠.
[글로벌 K-SW] “국내는 좁다” 해외로 가는 클라우드 기업들, 성과는 ‘글쎄’
[권하영기자]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외연 확장을 위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클라우드 시장 장악력이 워낙 크다는 점에서 녹록지 않은 일이죠.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가 3.5대2.5대1 정도로 약 70%를 나눠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이 때문에 토종 클라우드서비스기업(CSP)들은 외산 장벽이 높은 국내 공공·금융 시장 중심으로 성장을 해왔습니다만 더 이상 ‘집토끼’ 사수만으로 사업을 영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과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를 고도화하면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왔고요. 유럽에서는 소버린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NHN클라우드는 2019년부터 북미와 일본에서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죠. 유럽 진출을 위해 유럽 CSP ‘지코어’와 파트너십도 맺었고요. 하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에 따르면 해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수출하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 기준 5.5%로, 전년(2.7%)보다 늘긴 했어도 여전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국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연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글로벌향 서비스를 하는 국내 SaaS 기업들 대부분이 AWS를 우선 순위에 두고 있기 때문이죠.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최근 한 간담회에서 “국산 클라우드는 외산에 비해 기술·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쓸 수 없다”고 작심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글로벌 빅테크들 대비 시장 규모와 자본력을 따라갈 수 없는 현실상,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부의 ‘큰그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MS, UAE 국영 AI 기업에 2조원 투자… 중동서 中 견제
[이안나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인공지능(AI) 기업 G42에 약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오픈AI 최대 지분을 차지한 데 이어 ‘오일머니’ 파트너십에 기반해 중동지역에서도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G42는 아랍판 거대언어모델(LLM) ‘자이스’(Jais) 개발에 참여하는 등 중동 지역 주요 AI 업체로 꼽힙니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양국 정부 협의와 지원에 따라 지분투자 협약을 맺게 됩니다. MS는 GS42 일부 지분을 확보하고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이 G42 이사회로 합류합니다. G42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MS 애저 클라우드를 사용하게 되고요.
사실 G42는 미국 뿐 아니라 중국기업과도 협력해왔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G42를 통해 미국 주요 데이터가 중국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는데요. 이를 의식한 듯, MS는 G42와 보안협정을 맺었습니다. G42 운영에서 중국장비를 배제하는 합의도 포함됐다고 전해집니다.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견제가 지속된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G42와 중국과의 관계는 더 축소될 전망입니다.
대통령기록관, AI 도입 위한 검토 착수… “프로세스 전반에 AI 기술 도입 검토”
[이종현기자] 대통령의 기록물을 관리하는 대통령기록관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검토합니다. 늘고 있는 대통령기록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기록관리 프로세스 전반에 도입 가능한 AI 기술을 연구하고 도입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긴급공고를 낸 것인데요. 오는 26일 오후 2시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합니다.
공고된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사업 목적은 대통령기록관리 프로세스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의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AI 도입시 사업 결과물을 마스터플랜에 활용하는 것에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내외 관련 기술 개발 및 적용 동향을 분석함으로써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AI 도입시 개념도 등을 마련하고, 해외 정부 및 민간 기업의 AI 적용 사례를 조사해 시사점을 분석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요.
본격적인 도입 전 연구용역인 만큼 사업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6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습니다. AI 적용 관련 사업, 기록관리 관련 사업의 유사사업 수행실적에 따라 가점을 부여합니다.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5개월이다. 유찰 없이 정상적으로 사업이 실시될 경우 10월 이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AI 업계에서는 이번 연구용역보다는 이어질 본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중인데, 향후 사업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인터뷰] 돈 되는 렌탈 데이터?...신상용 프리핀스 대표 “렌탈 창업부터 금융 솔루션까지 함께할 플랫폼”
2024-11-23 12:05:50행안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제도개선 착수…“공공SW 전반 변화해야”
2024-11-23 09:39:29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2024-11-22 18: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