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98% "AI 도입하면 즉시 효과 나타날 것…보안은 우려"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워크데이는 글로벌 리더들은 신뢰와 접근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의 잠재적 영향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워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98%의 최고경영자(CEO)가 AI·ML을 도입하면 즉각적인 효과가 일부 나타날 거라고 답했다. 이들은 가장 큰 효과로 생산성 증가,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협업 개선을 꼽았다. 또한 47%는 AI·ML이 인간의 잠재력을 크게 증폭시킬 거라고 예상했다. 다만 43%는 AI·ML의 신뢰도를 우려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AI·ML이 자사 조직에 영향을 미칠 것을 알면서도 일부는 해당 기술을 완전히 수용하기를 주저했다. 응답자 중 71%는 AI·ML이 3년 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64%는 자사 조직이 향후 3년 내 AI·ML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워크데이 조사에 따르면 CEO 중 30%는 AI·ML의 통합이 심화되며 직원들이 빠른 변화를 따라잡기 힘들어질 거라고 우려했다. 또한 32%의 HR 리더, 30%의 재무 리더는 조직이 AI·ML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더들은 AI 및 ML 도입이 직원들에게 미칠 즉각적 영향을 우려하면서도 전반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궁극적으로 낙관하고 있었다. 47%의 비즈니스 리더는 AI와 ML이 인간의 잠재력을 크게 증폭시킬 것으로 확신했으며 45%의 CEO는 AI와 ML이 보다 평등하고 다양한 인력 구성을 만들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AI·ML 도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와 프라이버시에 대한 불확실성, 신뢰 부족이 꼽혔다. 조사 대상 리더의 43%가 AI 및 ML의 신뢰도를 우려한다고 답했고 67%의 CEO는 잠재적 오류를 AI 및 ML 통합의 최대 리스크라고 답변했다.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투명성을 높여야 하지만 사일로로 분리된 데이터가 리더의 적극적 접근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업 중 59%는 자사 데이터가 일부 혹은 완전히 사일로로 분산되어 있다고 답했다. 오직 전체 응답자의 4%만이 자사 데이터를 완전히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은 사일로화된 데이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전 세계 기업의 41%가 데이터에 어느 정도 또는 완전히 액세스할 수 있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 기업은 21%만이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답했다.
짐 스트래튼 워크데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약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리더들은 AI와 ML이 인력을 보완하고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이런 효과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며 신뢰를 확보하려면 올바른 데이터 기반과 거버넌스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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