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젠트(대표 남석우)는 전자서식 솔루션 포뮬라(Formula)와 관련해 PPR 시스템을 위한 동적 로직 처리 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PPR은 페이퍼리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의 약자로, 금융 거래 시 종이 서식 대신 전자화된 서식을 사용하는 창구 시스템을 뜻한다.
주로 은행, 보험사 등에서 활용되어 실제 종이 서식을 작성하는 대신 PPR 단말기 등을 활용, 고객이 관련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데이터화된 정보를 곧바로 활용하거나 저장할 수 있어 최근 많은 창구 업무 처리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만 기존 PPR 시스템은 하나의 업무에 대해 작성해야 할 서식이 변경되거나 서식 내에 항목이 추가되는 등의 변동 사항이 발생할 경우 PPR 시스템 자체의 프로그램을 변경해야 하는 까닭에 운영 및 유지 보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인젠트가 취득한 이번 특허 기술은 이와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즉, 창구 PPR 시스템 환경에서 PPR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의 수정 없이 동적으로 로직 처리를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업무화면과 전자서식 사이의 비즈니스 로직을 별도의 룰(Rule) 파일로 분리하여 PPR 시스템을 구현하고, 룰(Rule) 파일을 배포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비즈니스 로직의 변경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특허의 핵심 제품인 인젠트의 전자서식 솔루션 포뮬라(Formula)는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UI ▲자동완성형 룰(Rule) 작성 및 검증 ▲다양한 DB/WAS 호환 ▲다양한 브라우저 호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나아가 이미 PPR 시스템을 위한 동적 로직 처리 방법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포뮬라(Formula)를 사용할 경우 레거시 및 전자 창구 프로그램의 수정이 없어 시스템 적용 간소화, 유지 보수에 필요한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인젠트 포뮬라(Formula)는 현재 NH농협은행과 BNK 부산은행, BNK 경남은행 등에 공급 중이다.
이번 특허를 발명한 인젠트 PPR사업팀의 홍사훈 이사는 “현재까지는 금융권에서 널리 사용되는 솔루션이지만, 고객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모든 창구 업무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며 “이번 특허를 통해 포뮬라(Formula)가 민원창구 업무나 부동산 계약서, 감리 문서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