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토로라가 11년 만에 국내 시장에 재진입합니다. 올해 상반기 내 LG헬로비전 알뜰폰(MVNO) 브랜드 헬로모바일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모토G50’ ‘에지20라이트’를 단독 유통할 계획입니다. 두 제품의 출고가는 각 250유로(약 33만원) 279유로(약 37만원)인데요. 가격대가 비슷한 샤오미와 경쟁 구도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샤오미는 최근 30~4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 ‘레드미노트11 시리즈’ 2종을 국내에 선보였죠.
두 업체는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한 LG전자의 국내 점유율을 가져가는 걸 목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쉽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국내는 애플을 제외하고 ‘외산 폰 무덤’이라고 불릴 만큼 외산 스마트폰 브랜드의 점유율이 적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72% ▲애플 21% ▲LG전자 6%입니다.
두 업체의 가장 큰 걸림돌은 사후관리서비스(AS)가 삼성전자와 애플에 비해 덜 구축된 점입니다. 또 국내 소비자가 중국 제품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는 점도 문제죠. 다만 모토로라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는 LG전자의 점유율을 일정 부분 흡수했는데요. 작년 12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10%로 첫 3위를 달성했죠. 이 때문에 국내 진출 시 점유율 확장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원금 3배 상향…갤럭시S22 실구매가 40만원대로 '뚝’
SK텔레콤이 갤럭시S22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또 한번 올렸습니다. 출시 당시보다 약 3배 오른 규모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월 8만9000원 요금제 기준 갤럭시S22 일반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15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렸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플러스 모델의 공지지원금은 48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일반 모델의 실구매가는 대리점에서 추가로 주어지는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고려하면 50만원 밑으로 떨어집니다. 일반 모델의 출고가는 99만9900원으로, 공시지원금 45만원과 대리점의 추가 지원금 6만7500원을 빼면 실구매가는 48만2400원입니다. 플러스 모델(출고가 119만9900원)의 실구매가는 64만7900원입니다.
한편 지난 2월25일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는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으로 흥행 열기가 빠르게 식었습니다. 이에 출시 초기임에도 공시지원금이 3배까지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넥슨 ‘던전앤파이터모바일’ 롱런 궤도 오른 3가지 이유
8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출시된 넥슨 던파모바일은 신규 설치 86만1755건을 기록해 3월 신규설치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던파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 중이지요. 던파모바일은 ‘액션 쾌감’이라는 개발 슬로건을 내걸고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수동 조작의 손맛을 넥슨이 고스란히 구현한 2차원(2D) 액션 게임입니다. 아름다운 전설과 비참한 전쟁이 공존하는 아라드 대륙에서 벌어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던파모바일 흥행 요인은 크게 3가지로 꼽힙니다. 먼저, 지난 2005년 출시됐던 PC 던전앤파이터의 초기 모습이 그대로 재현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데요. 일각에선 ‘던전앤파이터클래식’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입니다. 수동 조작으로만 진행되는데도, 원작 팬들의 팬심을 자극시키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한 셈이지요. 다른 모바일게임과 달리 착한 과금모델(BM)도 손에 꼽힙니다.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은 캐릭터 능력치 상승에 크게 마음을 두지 않는다면 충분히 무과금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던파모바일은 서비스 17주년을 맞은 원작과 함께 윈윈(Win-Win)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던파모바일이 잘될수록, 던파 원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입니다. 역시 잘 만든 IP 하나, 열 상품 부럽지 않네요.
‘홈쇼핑 공해’ 지적 계속되는데…새 정부에서 하나 더 추가?
TV홈쇼핑 7개+T커머스 10개. 유선방송이나 IPTV로 채널을 돌리면서 볼 수 있는 홈쇼핑 채널 개수만 현재 총 17개인데요. 지상파와 종합편성 채널 사이사이 홈쇼핑이 위치해 ‘홈쇼핑 공해’라는 지적이 지금도 이어집니다. 문제는 새 정부 출범 후 홈쇼핑 채널이 또 하나 생길 수 있다는 점이지요. 8일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에 따르면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국민제안센터에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 건의문’을 제출했습니다. T커머스는 TV를 통한 데이터 기반 전자상거래입니다.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TV홈쇼핑과 달리 녹화방송으로 진행하고, 리모콘으로 상품 정보를 검색하는 양방향 데이터방송이라는 차이가 있지요.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설립에 대해선 명분이 취약하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내처럼 홈쇼핑 채널이 많은 나라는 드물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인데, 이는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선심 쓰듯 홈쇼핑 채널을 허가해준 탓이지요. 매번 그 명분은 ‘중소기업 판로확대’였습니다. 7개 TV홈쇼핑 업체 중 후발주자인 홈앤쇼핑과 공영쇼핑은 T커머스 채널 사업권을 정부로부터 얻지 못한 상황입니다. 단지 T커머스 10개 중 9개가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중기전용 T커머스 채널을 만드는 것엔 설득력이 있을까요? 업계 관계자는 “17개 채널이 중소기업 제품을 70% 이상 편성하고 있는데 별도 채널을 추가해야만 들어올 수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제품 경쟁력에 의구심이 든다”며 “오히려 기존 사업자들이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유도하는 게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르포] AR기술과 예술이 만났다…메타, 新문화 지평열까
메타가 자사 증강현실(AR) 기술을 한국 민화와 전통춤 등과 결합시키면서 문화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 주목됩니다. 메타는 최근 '아트 리이메진' 행사를 열고 전통 예술가들과 협력해 AR 기술을 예술과 접목시키는 시도를 해 이목을 끌었는데요. 메타는 많은 사람들에게 AR 기술을 활용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뮤지션그룹 공명을 비롯해 무용가 박성호, 작가 박은주 등이 참여했는데요. 이들이 창작한 춤과 음악, 민화는 AR페이스와 월드 효과를 통해 조금 더 생생하고 재밌는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는 콘텐츠를 접하는 방식이 AR기술로 인해 획기적으로 변할 것임을 예측하며, 2D 방식 콘텐츠를 넘어 3D 방식 콘텐츠가 생동감 있게 재현되는 과정 속 작품에 대한 몰이볻가 훨씬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