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료 승화형 열전사 방식…선명한 정방형 크기 사진 집에서 출력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야외활동이 줄어든 코로나19시대에 오히려 다이어리 꾸미기(다꾸)나 포토북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 소소한 다름을 기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이나 PC에 사진 파일을 저장해두면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 장을 꺼내보기 위해 수십개 파일을 넘겨야하는 불편함이 생긴다. 한두장 인화를 해놓고 보관하면 보다 간편하게 추억을 회상할 수 있다.

캐논 셀피스퀘어QX10은 작년 상반기 출시된 제품이다. 그러나 꾸준한 판매량이 이어지며 지난해 말 ‘밤토리 상점’과 콜라보레이션한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포토프린터 판매량은 전년대비 5% 가량 성장했다. 큰 폭의 성장은 아니지만 최근 ‘취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는데 의미가 있다.

캐논 셀피스퀘어QX10은 무게 약 445그램(g)의 소형 포토프린터다. 가장 큰 특징은 휴대성과 간편함이다. 프린터는 흔히 PC나 USB선에 연결해야한다고 여겨지지만 이 제품은 배터리가 내장돼있다. 미리 충전만 해놓으면 스마트폰과 연결해 어디서든 출력할 수 있다. 스마트폰처럼 수시로 갖고 다니기엔 부담스럽지만 여행지를 갈 때는 충분히 챙겨갈 만한 크기다.
설치 방법은 간단하다. 오른쪽 옆을 오픈해 잉크 카트리지를 넣고 뒷면을 열어 인화지를 뒷면이 보이도록 넣어준다. 캐논 ‘셀피 포토 레이아웃’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면 QR코드 인식 과정이 나온 후 무선랜(Wi-Fi, 와이파이)로 연동된다. 본체는 충전과 전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조명등과 전원 버튼이 전부인 단순한 구조다.

최근 포토프린터는 사진 편집이 가능하도록 제작된다. 셀피 앱에서도 간단한 사진 보정과 레이아웃 설정이 가능하다. 인화지는 캐논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셀피스퀘어에 쓸 수 있는 크기는 고정되어있다.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일대일 비율 정방형 용지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그대로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반 사진은 좌우가 잘린다. 불가피하게 사진 일부가 잘릴 때 사진 위치를 사용자가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지점이다.
이 제품은 가열된 잉크가 기화돼서 사진을 인화하는 염료 승화형 열전사 방식을 사용했다. 일반 프린터처럼 열을 가한 잉크 카트리지가 인화지 위를 지나면서 인쇄된다.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코팅을 더하면서 인쇄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결과물 질감은 스티커 사진과 가장 유사하다. 코팅막이 있어 오염 및 변색에 강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캐논에 따르면 인화된 사진은 최대 100년까지 유지된다.

폴라로이드가 흐릿한 사진으로 특유의 느낌을 전달한다면 셀피스퀘어는 일반 사진처럼 선명함이 특징이다. 사진관에서 뽑는 사진과 동일한 해상도까진 아니지만 스마트폰·카메라 사진을 집에서 뽑아 보관하는 데 아쉬움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인화용지 하단에 여백이 있어 폴라로이드처럼 다양한 메모를 할 수 있다. 사진은 최대 10매가 들어간다. 연속 사진 출력은 가능하지만 한 장이 전부 출력될 때마다 배출함에서 직접 꺼내줘야 할 필요가 있다. 한 장 당 출력 시간은 30~40초 가량 소요된다.
인화용지는 가로 약 7센티미터(cm) 세로 약 8.5cm다. 집 안 인테리어용으로 걸어두거나 포토북으로 사용할 땐 적절한 크기지만 다이어리를 꾸밀 땐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때 셀피 앱에 들어가 레이아웃을 이용하면 된다. 가령 4개 사진을 하나의 인화지에 모아서 출력한 후 가위로 잘라 사용할 수 있다. 인화지는 스티커형으로 바로 떼어 부착 가능하다.

본체와 스티커형 인화지 20매 포함한 세트 가격은 18만2900원이다. 단품만 구매할 시 16만5000원이다. 인화지는 장당 800원꼴이다. 조금만 부지런해진다면 평생 간직할 만한 다이어리나 포토북을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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