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분기 애플 판매량 전기대비 233.3%↑ 전체 4위 올라
- 오포·비보·리얼미, 중저가폰 판매량 급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 재편이 본격화했다. 화웨이 몰락 수혜는 애플이 차지했다. 비보 오포 샤오미 리얼미도 각축을 벌이고 있다. 고가폰은 애플 중저가폰은 중국 업체가 나눠 가졌다.

18일 시장조사기관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8960만대다. 전기대비 7.5% 증가했다.

선두는 화웨이다. 판매량은 급락했다. 1900만대를 공급했다. 점유율은 21.2%다. 전기대비 판매량은 44.1%, 점유율은 19.6%포인트 급감했다.

미국은 작년 9월 화웨이 제재를 강화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및 구글 서비스에 이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수급이 막혔다. 영향은 4분기 본격화했다. 중국 소비자도 애국심만으로 화웨이 제품을 구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그동안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폰 브랜드였다. 빈자리는 애플이 차지했다.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시점도 맞았다. 애플은 작년 4분기 1700만대를 중국에 팔았다. 점유율은 19.0%다. 전기대비 판매량 233.3%, 점유율 12.9%포인트 급증했다. 4위로 올라섰다. 비보 오포와 2위를 겨룰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비보 오포 리얼미는 화웨이 중저가폰 빈자리를 차지했다. 작년 4분기 3사 판매량은 ▲비보 1780만대 ▲오포 1720만대 ▲리얼미 210만대다. 전기대비 ▲비보 280만대 ▲오포 270만대 ▲리얼미 170만대 늘었다.

비보 오포 리얼미는 뿌리가 같은 회사다. BBK그룹에서 분리한 스마트폰 제조사다. BBK그룹 관계사 판매량 총합은 세계 1위 삼성전자보다 많다. 화웨이가 BBK 모델로 미국 제재를 우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화웨이는 중저가폰 브랜드 ‘아너’를 분사했다. P시리즈와 메이트시리즈 매각 가능성도 나왔다.

샤오미는 애플에 밀렸다. 5위로 떨어졌다. 1250만대 판매에 그쳤다. 전기대비 160만대 확장했다. 샤오미는 화웨이 애플과 타깃이 겹쳤다. 해외서는 가성비지만 중국서는 고가 시장 공략에 힘을 쏟았다. 또 화웨이에 이어 미국의 타깃이 됐다. 지난 1월 미국 국방부는 샤오미를 미국 투자 제한 기업 명단에 등록했다. 샤오미는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여전히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년 4분기 판매량은 80만대다. 전기대비 2배 커졌지만 점유율 1%대 진입에 실패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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