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야심작 ‘E-GMP’ 첫 제품서 협업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과 현대차가 손잡는다. 10여년 만이다. 디스플레이가 시발점이 됐다. 향후 추가 협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5’의 사이드뷰 카메라 시스템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는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드는 첫 전기차다. 그룹 차원에서 핵심 사업으로 꼽을 정도로 중요도가 높다.

사이드뷰 카메라는 일반 거울을 사용하는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화면을 이용해 차량 뒤쪽과 주변을 보는 장치다. 사이드미러 대비 시야가 넓어 사각지대를 줄이고 후방 카메라처럼 어두운 곳에서도 주변을 밝게 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8년 아우디 전기차 ‘e-트론’에 해당 OLED를 제공한 바 있다. 당시 아우디는 ‘버추얼 사이드미러’라는 이름으로 유사한 시스템을 적용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차량용 OLED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상황에서 현대차라는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거래로 삼성과 현대차 간 왕래가 잦아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삼성과 현대차 그룹 사이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선대와는 다르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사적으로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 5월에 삼성을, 이 부회장은 같은 해 7월에 현대차를 방문했다. 전고체전지 기술을 공유하는 등 양사 간 협업이 기대되는 장면이었다.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양 그룹이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현대차는 E-GMP 3차 물량(아이오닉7) 배터리 공급사를 선정하고 있다. 삼성SDI도 후보군에 올라와 있다. 최근 들어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향후 납품도 충분히 가능하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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