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맵핑 센서 및 부가기능이 가격 좌우…집안 환경과 소비 패턴 고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로봇청소기가 달라졌다. 과거 센서 오작동으로 베란다나 현관문 밖을 나가버리던 어설픈 모습은 없다. 사물을 알아서 피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외출했을 시 집안을 알아서 청소한다. 로봇청소기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다.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를 함께 구비 해 사용 환경에 따라 메인·보조청소기로 나눠 사용하기도 한다.

고가로 치부되던 로봇청소기는 최근 20만원대부터 100만원대까지 그 가격대가 다양해졌다. 가격대가 높을수록 고성능에 부가 기능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청소할 공간 특성을 살펴보고 그에 맞는 제품을 찾는다면 불필요한 과소비를 피할 수 있다. 

◆ 물걸레 기능, 누구에게나 필요한 건 아냐=최신 로봇청소기에도 물걸레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 국내 문화를 고려해 먼저 무선청소기에 물걸레 키트가 달린 제품들이 나오면서 인기를 얻자 로봇청소기에도 관련 키트를 달거나 물걸레 전용 제품이 출시됐다. 

마룻바닥인 경우 이 기능이 필요하지만 집안 환경에 따라 굳이 필요하지 않은 곳도 있다. 카펫이나 유아 매트를 깔고 생활하는 곳이 그 예다. 흡입청소 방식만 많이 쓰일 환경에서 물걸레 기능까지 포함해 가격을 상승시킬 필요는 없다.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는 주로 흡입형 청소기만 집에 갖고 있는 경우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른 부가기능 중엔 배터리가 거의 소모될 때 충전을 위해 알아서 돌아오는 도킹 시스템이나 예약 기능 모드가 유용하다는 평이다. 

◆ 맵핑 기술 LDS센서 최고…단순하게 쓰려면 자이로센서도 무난=똑똑한 로봇청소기로 탈바꿈한 시킨 건 센서 성능이다. 가격대를 결정 짓는 요인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사물인식과 맵핑 방식에 따라 LDS(Laser Distance Sensor)센서·자이로센서·카메라센서로 나뉜다. 

이중 가장 고성능 센서는 LDS다. 청소 초반에 레이저를 쏴 장애물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며 지도를 그린다. 그 안에서 가장 효율적인 경로로 알아서 움직인다. 맵핑 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다음 청소할 때 시간이 절약된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동선을 확인하거나 청소 구간을 설정할 수도 있다. 대신 사용법이 복잡해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40~60만원 등 가격이 비싼 편이다. 

보다 저렴한 제품을 찾는다면 자이로센서 혹은 카메라센서 제품을 찾으면 된다. 자이로센서는 로봇청소기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움직였는지 정보로 위치를 기억한다. 단 저장 기능이 없어 수시로 맵핑을 다시 하고 스마트폰 통한 구역 설정 등은 불가능하다. 가격대 10~40만원대 정도로 저렴한 편이고 제품을 단순 편리하게 사용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카메라센서는 말 그대로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어 위치정보를 조합해 지도를 그린다. 일부 제품은 카메라를 이용해 집 내부를 원격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능과 구역 설정 등 기능을 담기도 한다. 이 경우 LDS센서 제품보다 가격이 높아진다. 똑똑한 사용법을 원한다면 LDS가 좋지만 편리하게 사용한다면 가성비 제품을 선택해도 무난하다.

◆ 흡입력, 숫자 높을수록 소음도 커져=로봇청소기 흡입성능 단위는 Pa(파스칼)로 표기된다. 일반 청소기에 비해 로봇청소기 흡입력이 20~30%가량 약하다는 점은 감안해야한다. 현재 판매되는 로봇청소기의 흡입력은 1000~2200Pa 정도인데 숫자가 높을수록 청소기가 바닥 이물질 흡입하는 소음 소리가 커지기 때문에 불편을 겪기도 한다. 

모든 제품에 흡입력을 나타내는 수치가 적혀있진 않다. 업계에선 각 회사마다 흡입 테스트를 거치고 출시할뿐더러 생활 먼지를 제거하는 덴 제품 간 차이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 매장에서 테스트해보거나 회사 측이 설명해놓은 글·영상 참조가 도움 된다. 

◆ 로봇청소기도 청소가 필요하다=스스로 먼지를 감지해 집안을 청소해주는 로봇청소기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지 않으면 성능이 떨어진다. 매일 사용한다면 2주에 한 번 정도 먼지통을 비워주고 필터 청소도 필요하다. 청소 편의를 위해 먼지통은 본체와 완전히 분리되고 뚜껑이 완전히 열리는 제품이 좋다. 청소기 중앙에 있는 솔과 회전 솔도 청소 시 빠뜨리면 안 된다. 깨끗이 청소했는데도 흡입력이 떨어지고 사용시간이 짧아진다면 배터리 교체 시기가 됐을 수 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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