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페이스X, SES 등 인공위성 산업 리더들과 우주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결성, 전세계 다양한 산업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저 스페이스(Azure Space)를 26일 발표했다.

MS는 애저 스페이스를 통해 농업, 에너지, 통신, 공공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우주와의 연결성을 더 높이고, 컴퓨팅도 가능케 할 계획이다.

우선 MS는 지구 전역을 통신망으로 엮는 ‘스타링크’ 사업을 추진중인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의 협력을 통해 초고속, 저지연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애저 모듈러 데이터센터(MDC)로 제공받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MDC는 컨테이너 형태의 데이터센터다. 원격 위치에 배포하거나, 현장에서 이동 가능한 솔루션으로 기존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원거리 또는 까다로운 환경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설계됐다. 이동식 지휘 본부, 인도주의적 원조, 군사 임무, 광물 탐사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활용될 수 있다.

애저 모듈러 데이터센터

또한 O3B 중궤도위성를 운용하는 인공위성 업체 SES와도 협력, 인공위성과 연동해 산업에 필요한 데이터와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서비스를 구축하는 ‘애저 오비탈’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리전과 엣지 디바이스 간의 연결성을 강화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애저 오비탈 지상국 서비스와 애저 익스프레스루트의 위성 활용도 또한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MS 고객들은 이제 지구에서 더 멀리 떨어진 정지궤도위성(GEO)에서도 중요한 데이터를 애저 클라우드로 직접 받을 수 있게 됐다. 애저 익스프레스루트는 데이터센터 간 고속 전용선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최근 인공위성 업체 SES, 인텔샛, 비아샛과의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MS는 다중-궤도, 다중-밴드, 다중-벤더, 그리고 클라우드 지원 기능이 합쳐진 통합적 인공위성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애저의 고성능컴퓨팅(HPC),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의 수행 능력이 파트너사들의 강력한 위성 통신과 결합돼 다양한 정부기관과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MS는 이와 함께 우주 클라우드 혁신을 지원하는 신규 기술인 ‘애저 오비탈 에뮬레이터’도 소개했다. 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대규모 군집위성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위성 개발자들이 단일 위성을 발사하기 전에 AI 알고리즘과 위성 네트워킹을 평가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MS의 기술은 실제로 우주 미션 수행을 위해 혁신을 실현하는 많은 조직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 국방혁신단은 MS를 통해 보다 활용도 높은 우주 데이터를 만들고 클라우드로 신속하게 처리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했다. 

또 유럽 항공기 제조기업 에어버스는 항공우주 솔루션을 구축하고 출시하기 위해 애저 스택을 사용한다. 환경지질과학 소프트웨어 기업 시퀀트는 위성 데이터와 애저 연산 능력을 활용해 전 세계의 수량과 수질을 계산해서 한 눈에 보여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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