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네이버의 IT인프라 운영 자회사이자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 중인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네이버클라우드’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통 NBP라고 하면 ‘네이버’를 바로 떠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NBP 영업사원들도 자사 클라우드를 판매할 때 보통 ‘네이버 클라우드’라고 합니다. ‘네이버’라는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직관적인 이름으로 ‘네이버클라우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지난 15일자로 로고와 홈페이지 도메인, 사명 모두 ‘네이버클라우드’로 이미 변경됐고, 네이버 클라우드를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검색했을 때 먼저 등장하던 개인용 스토리지(웹하드) 대신 ‘네이버 클라우드’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용 네이버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경우, 오는 11월 10일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와 함께 네이버클라우드에서 클라우드 사업 뿐 아니라 네이버의 B2B 사업 전략과 영업을 모두 전담하게 됩니다. 현재 제공 중인 AI플랫폼과 업무 협업 툴과 같은 기업향 서비스 뿐 아니라 네이버가 보유한 모든 기술 및 서비스를 클라우드화해 상품화할 예정입니다. 

기존에 별도로 B2B 비즈니스를 해왔던 클로바와 웍스모바일(19일 네이버웍스로 변경) 등도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 하에 완성도 높은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에는 약 800여명이 근무 중인데 이번 변경으로 약 100여명이 네이버에서 네이버클라우드로 옮겨왔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내년까지 인력을 약 1500여명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명 변경과 B2B 사업 사업을 통해 향후 상장까지 염두해 두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그러기 위해선 네이버 클라우드의 사업 확대가 중요해 보입니다.

네이버는 3년 전인 2017년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외산에 장악된 ‘대한민국 클라우드’ 시장을 지켜내겠다는 다짐(?)과 함께 말이죠. 이후 네이버는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을 출시하며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로 빠르게 자리잡았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3년만에 170개가 넘는 상품을 출시했으며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한화생명과 한국은행, IBK기업은행, 기획재정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코레일 등 공공과 금융 분야를 포함한 수만개(계정) 고객사가 네이버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네이버는 ‘뉴로클라우드’와 같은 특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출시하며, 금융 공공과 같이 보수적인 사업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엔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따른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학습터’에 클라우드를 공급해 수백배 이상 늘어난 트래픽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기여한 바 있습니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3년 간 네이버 클라우의 기술력이 글로벌 사업자와 비견한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글로벌 사업자들이 깊게 다루지 못한 영역을 세분화해 확실한 차별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그의 말처럼 네이버클라우드가 외산 클라우드 서비스와 확실한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로 새 출발한 NBP…클라우드 사업 확 키운다=지난 15일 네이버의 IT인프라 운영과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네이버클라우드’로 재출범했다. 사명도 ‘네이버클라우드’로 바꿨다. 이를 통해 모든 비즈니스를 클라우드 제공하겠다는 사업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이미 제공하고 있는 AI플랫폼과 업무 협업 툴과 같은 기업향 서비스 뿐 아니라 네이버가 보유한 모든 기술 및 서비스를 클라우드화해 상품화하고 영역별 특화 맞춤형 클라우드도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아모레퍼시픽·오뚜기의 디지털 혁신 비법은?=14일 열린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에선 디지털 혁신을 진행한 삼성물산과 아모레퍼시픽, HDC현대산업개발 등의 사례가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세일즈포스 ‘커스터머 360’을 도입, 기존 각각 운영되는 시스템을 한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를 도입해 더욱 개인화된 마케팅을 제공하게 됐으며 오뚜기는 창의적인 업무환경과 소통을 위해 세일즈포스 ‘라이트닝’과 ‘헤로쿠’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앱을 활용하고 있다.

◆LS엠트론, “세일즈포스로 영업력 높였다”=14일 세일즈포스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LS엠트론 영업총괄 이상민 이사는 ‘세일즈 클라우드’와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태블로’를 도입해 본사와 120여 개 지역 대리점 간 협업 효율성을 확보하고, 고객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화된 가치를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트랙터 사출 및 기계사업과 커넥터, UC 등의 부품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LS엠트론은 디지털 혁신의 일환으로 세일즈포스를 도입, 데이터 기반의 영업회의를 진행하게 됐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상적이지만 도입 어려워” 뉴타닉스 조사=뉴타닉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이상적인 모델로 생각하지만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슨 본을 통해 전 세계 650명의 IT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거의 모든 응답자(95%)는 최적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해 여러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관된 IT의 구성 및 운영을 제공하고, 사일로 현상부터 인력 부족에 이르기까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공공기관 탈 한컴오피스 시작하나··· 이재명 “특정 SW 종속 벗어날 것”=경기도에서 한글과컴퓨터의 ‘한컴오피스’ 걷어내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문서 작성 프로그램 종속을 벗어난 개방형 문서표준포맷(ODF) 사용을 선언했다. 경기도는 클라우드가 활성화되는 흐름에 발맞춰 웹문서 작성 프로그램과 오픈 SW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디지털 문서 표준화를 추진한다. 도 홈페이지와 산하 공공기관의 웹 서비스에 첨부하는 문서를 개방형 워드프로세서 문서포맷(ODT)과 국제 표준 문서포맷(PDF)로 변경한다.

◆SKT-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 출시=SK텔레콤은 베스핀글로벌과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출시했다. AI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용량과 비용을 실시간 분석, 평소와 다른 사용 패턴을 즉시 탐지하고 사용자가 설정한 민감도에 따라 알람을 발송한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 AWS와 MS, 구글 클라우드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11월 중에는 청구비용 오류 감지 솔루션도 출시한다.

◆SKT-AWS, ‘클라우드 컨택센터’ 상용화=SK텔레콤은 AWS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아마존 커넥트 기반 완전 종량형 클라우드 컨택센터 서비스(스마트 컨택센터)’를 상용화했다. 전화와 채팅 등 고객의 상담 요청별로 최적화해 응대할 수 있는 SaaS 형태로 출시했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음성인식, TTS 등 다양한 SK텔레콤 AI 기술을 적용했다. 원격근무 환경도 지원한다. 기존 구축형 콜센터 대비 최대 8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

◆신한은행, 시스코 웹엑스 도입…“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회의 환경 구축”=신한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시스코의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솔루션인 웹엑스를 도입했다. 이미 지난 7월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직원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활한 회의와 소통이 가능하다. 웩에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높은 수준의 엔드-투-엔드 암호화를 제공한다.

◆티맥스데이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국산 DBMS 출시=티맥스데이터가 자사 DBMS ‘티베로’의 클라우드 최적화를 추진한다. 특화기능인 공유 디스크 기반 액티브 클러스터 기술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링(TAC)’의 클라우드 적용에 어떤 플랫폼에서도 무중단 운영을 지원한다. KT의 G-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외의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TAC가 적용된 티베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엔드림, 구글 클라우드 도입해 글로벌 서비스 발판=구글 클라우드는 글로벌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사 엔드림이 자사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했다. 10월 출시된 신작 ‘크로스파이어:워존’에 구글 클라우드를 적용,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빅쿼리를 모든 게임 서비스에 적용시켜 전 세계 플레이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빠르게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라데이타 밴티지, 구글 클라우드에서도 이용=테라데이타는 자사의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웨어하우스, 분석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인 ‘테라데이타 밴티지’를 구글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DW·분석 솔루션 기업 중 유일하게 온프레미스는 물론 AWS, MS 애저, 구글 등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일관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

◆KT-헬스허브, 클라우드·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협력=KT는 헬스허브와 클라우드 기반 원격판독 서비스·AI 의료영상분석 솔루션 개발 및 공동사업화를 추진한다. 헬스허브는 국내 영상의학 원격판독 시장의 약 60%를 점유한 기업. 의료영상 플랫폼을 KT 클라우드로 안전하고 빠르게 제공하고, AI를 결합한 의료영상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국내외 사업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타넷티플랫폼, MS애저 기반 ‘재택근무 통합 솔루션 패키지’ 출시=메타넷티플랫폼은 MS 애저( 클라우드 환경 기반의 ‘재택근무 통합 솔루션’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클라우드 기반 ▲문서중앙화(ECM) 솔루션(솔메 클라우드) ▲데스크톱 가상화(VDI) 솔루션(윈도 버추얼 데스크톱) ▲협업 솔루션(MS 팀즈) 등 재택근무에 필요한 총 3가지 필수 솔루션들로 구성돼 있다. 

◆퓨어스토리지 플래시 블레이드, AWS 아웃포스트 레디 자격 획득=퓨어스토리지는 자사 플래시블레이드가 AWS 서비스 레디 프로그램의 일부인 ‘AWS 아웃포스트 레디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WS 아웃포스트는 AWS 인프라, 서비스 등을 모든 데이터센터, 온프레미스 시설로 확장하는 관리형 서비스다. 플래시블레이드와 AWS 아웃포스트의 검증된 통합 환경을 통해 아마존 S3 기능을 초고속 파일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와 통합해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데브기어, 멀티 클라우드 복제 분야 글로벌 기업 '엑티피오'와 파트너십 체결=데브기어는 액티피오와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분야의 파트너쉽을 강화한다. 엑티피오는 멀티-클라우드 복제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를 개척한 회사다. 이 회사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데이터를 가상화해 어느 곳으로든 바로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고객이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데이터 전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베스핀글로벌, 서울대 공대에 구글 클라우드 공급=베스핀글로벌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클라우드 활용 및 상호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서울대 공과대학의 교직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교육과 기술 가이드를 제공하고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AMD, HCI 솔루션에 에픽 프로세서 지원=AMD가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솔루션에 에픽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레노버 ‘씽크애자일 HX’와 뉴타닉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에 해당 제품을 공급했다. HCI 도입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을 쉽게 관리 가능한 고성능, 고효율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한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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