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데이터사업팀 이진석 팀장<사진 왼쪽>과 김도진 차장

- 효성인포메이션, ‘데이터옵스’ 실현할 루마다 포트폴리오 제시
- 데이터 수집-처리-저장-분석에 이르는 데이터 서비스 전반 제공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조만간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기업의 1차 저장소가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단순히 방대하고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차원을 넘어 필요한 용도에 따라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아키텍처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데이터사업팀 이진석 팀장<사진 왼쪽>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당초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이미지나 영상, 음성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의 통합 및 저장에 최적화된 대용량 데이터 저장소(데이터 레이크)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 

무엇보다 인터넷 기반의 HTTP를 비롯한 산업 표준 프토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모든 지역에서 간단한 설정만으로 데이터를 자유롭게 저장,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데이터를 어디에 어떻게 저장할지를 고민할 필요 없이 자동 분산되며, 파일 관리에서 강점이 크다. 온프레미스는 물론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포괄하는 데이터 레이크 구현이 가능하다. 각 데이터들의 메타데이터를 태그처럼 활용해 쉬운 검색도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용량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와 보호 자동화, 검색, 거버넌스(규제준수)를 위한 만능 스토리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전체 시장의 50%를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인포메이션 오브젝트 스토리지 담당인 김도진 차장<사진 오른쪽>은 “이전의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담는 것이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AWS S3와 같은 수준으로 다양한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면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 규모나 범위, 요구하는 성능이 높아지고 있다”며 “효성 역시 이같은 변화된 상황 속에서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기반의 플랫폼을 채택하고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하면서도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HCP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히타치 밴타라의 루마다 포트폴리오

효성이 공급하는 히타치 밴타라의 ‘HCP(히타치 콘텐츠 플랫폼)’은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정의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로 대규모 데이터의 운영과 공유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차장의 말처럼 최근 장기보관 아카이빙과 같은 보조 스토리지 개념에서 운영 스토리지로 점차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김 차장은 “HCP는 MSA 기반이기 때문에 필요한 컴포넌트 리소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는 도커 기반이지만 내년에는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고성능 어플라이언스 제품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효성인포메이션은 이같은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이같은 특성을 활용해 ‘데이터옵스(DataOps)’ 시대에 고객의 데이터 중심의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토리지 사업부에 속해있던 오브젝트 스토리지 제품군을 올해 초 데이터사업팀에 포함시킨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데이터옵스’는 적합한 데이터를 적시에 올바른 장소로 가져올 수 있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데이터의 궁극적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전략 실행 방법이다. 개발과 운영을 함께하는 데브옵스(DevOps)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분석과 운영을 하나로 통합해 비즈니스 의사 결정의 품질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수 있다.

이진석 팀장은 “효성은 예전처럼 전통적인 스토리지만을 공급하는 회사가 아니라 솔루션,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분산된 데이터의 관리와 보안, 데이터 사일로(장벽) 등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데이터 수집부터, 처리, 저장에 이르는 데이터 서비스를 현재 ‘루마다’라는 제품군을 통해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옵스’라는 사상을 통해 데이터 전반을 관리하는 브랜드가 ‘루마다’인 셈이다. 현재 루마다 포트폴리오에는 데이터 저장을 위한 오브젝트 스토리지(HCP)부터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및 민감 데이터 처리를 위한 데이터 카탈로그 솔루션(루마다 데이터 카탈로그),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펜타호)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팀장은 “HCP는 모든 데이터를 담는 1차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루마다 데이터 카탈로그는 데이터 특성을 통해 유사성을 추천해 연결고리를 만들고 관리하며 펜타호는 데이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며 “결국 이를 통해 데이터 과학자와 사용자들이 필요한 데이터에 잘 접속하고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도 결국 이를 잘 쓰기 위해서다. 정형, 반정형, 비정형 등 다양한 데이터를 각각에 맞는 방식으로 저장, 분석하고 필요한 사람에 전달하는 데이터 흐름을 관리하겠다는 것이 데이터사업팀의 존재 이유다.

그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데이터 댐’ 정책이나 제조, 통신 분야에서 관련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데이터사업팀 내에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루마다 포트폴리오가 함께 있기 때문에 고객 요구사항에 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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