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토리지 경계를 허물다…인텔 옵테인이 기업 IT인프라에 미치는 영향

2020.09.27 22:53:59 /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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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및 옵테인 SSD를 통한 인프라 혁신 주목
-인메모리 DB, VDI, 고성능 SQL 서버에 적용, 알리바바·바이두·LA다저스 채택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팬데믹(대유행) 속에서 ‘새로운 표준(뉴노멀)’이 생겨나고 있다. 재택근무나 원격수업과 같은 비대면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디지털이 핵심 역량이 됐다. 

이같은 상황은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로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에는 175 제타바이트(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전망치는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무엇보다 데이터를 빨리 처리해 가치 있는 데이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 있어 기존의 메모리-스토리지 계층구조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DRAM(D램)은 용량이 부족하고, SSD는 속도가 느리다. 이를 위해선 보다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통한 IT 인프라 혁신이 필요하다.

인텔이 지난해 출시한 ‘옵테인(Optane)’은 낸드플래시와 D램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이다. 메모리 혹은 SSD로 자유자재로 활용한 스토리지 클래스(계층화) 기술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인텔코리아 측은 “옵테인은 기업이 광범위한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의 대용량 데이터세트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경제적인 대안”이라며 “D램과 낸드 사이의 공백을 메울 수 있어 대용량 데이터세트에 요구되는 용량과 낮은 지연시간과 빠른 응답성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스토리지? “둘 다!”…속도·용량·비휘발성 보장

현재 옵테인은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와 ‘인텔 옵테인 SSD’ 두가지 제품으로 제공된다. 메모리의 속도를 활용하면서 스토리지의 용량 및 비휘발성을 보장한다. 특히 3D 크로스포인트(XPoint) 기술을 기반으로 고속·고밀도·휘발성 스토리지와 메모리를 지원한다.

선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는 D램처럼 속도가 빠르면서 전원이 꺼져도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갖춰 ‘퍼시스턴트(persistent·지속 가능한)’ 메모리로 불린다. D램 슬롯에 장착돼 메모리 용량을 저렴한 가격으로 확장하고 지연시간을 줄여준다. 

무엇보다  데이터 처리를 100% 메모리에서만 하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에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SAP HANA가 대표적이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는 DRAM만으로는 불가능한 대용량의 데이터세트를 확장,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전이나 시스템 재설정 후에도 작업하던 내용의 손실 없이 신속한 복구 및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최근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와 DAOS(Distributed Asynchronous Object Storage) 오픈소스 솔루션 조합이 I/O를 위한 ‘버추얼 인스티튜트(Virtual Institute for I/O)’의 IO-500 리스트 상위에 오르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인텔의 DAOS 솔루션은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서버 30대만으로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들을 제치고 전 세계 파일 시스템 성능 1위에 올라섰다.

또, 인텔 옵테인 SSD는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낸드 기반의 스토리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읽기/쓰기에서 상시적으로 낮은 지연시간(일반적으로 10μs 미만)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빠른 응답성과 대용량을 동시에 요구하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나 대용량 DB에 강점을 보인다. 높은 내구성과 저지연이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대용량 읽기/쓰기 애플 어플리케이션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인텔 옵테인, 어디에 활용되나

이미 옵테인은 현재 다수의 기업이 채택돼 그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데스크톱 가상화(VDI)나 가상화, 고성능 SQL 서버, 엣지 및 스케일아웃 스토리지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바이두, 알리바바와 같은 IT 기업 뿐 아니라 LA 다저스와 같은 프로 스포츠팀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알리바바의 경우 매년 11월 열리는 ‘알리바바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위해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와 함께 도입했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처리 및 대규모 트래픽을 지원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와 함께 인텔 옵테인 SSD와 인텔 3D 낸드 SSD를 사용하도록 설계된 클라우드 관계형 DB인 ‘폴라DB’도 개발했다. 

바이두는 자사의 AI 클라우드를 위해 인텔 옵테인 SSD, 인텔 SSD 등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 제품을 도입, 새로운 올플래시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을 구축했다. 기존 HDD에 비해 올플래시 솔루션에서 최대 60% 총 소요비용(TCO)을 절감했다.

LA 다저스는 인프라 복잡성을 줄이고 신기술 채택을 통한 관중 경험을 높이기 위해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인텔 옵테인 기술이 적용된 시스코의 HCI 제품인 ‘하이퍼플렉스’를 도입했다. 이는 티켓팅에서 비즈니스 분석, 야구 분석까지 새로운 시스템은 향상된 속도와 반응성을 제공하고 운영을 단순화 해 실시간 의사 결정을 지원했다.

이밖에 스페인 최대 통신사인 텔레포니카 역시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위해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인텔 옵테인 SSD를 탑재한 HCI 솔루션을 도입했다. 텔레포니카는 VM웨어 vSAN이 적용된 HCI를 통해 스토리지 성능을 높였다. 고객 역시 일관된 I/O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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