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요크 오라클 부사장(왼쪽),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오른쪽) 대담.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오라클이 22일(현지시각) 기술 파트너십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HPC) 로드맵을 발표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지원되는 HPC는 구축형(온프레미스)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오라클 클라우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오라클에 따르면, HPC는 구입 방식에서 구독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초기에 큰 비용이 발생하는 구축형 대비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인 만큼 접근성이 높다. 시스템 확장도 구축형 대비 용이하다.

오라클은 인텔, 엔비디아, AMD, 알테어, 리스케일 등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HPC 시장을 공략한다. 2021년 초부터 인텔의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HPC 컴퓨팅 인스턴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라클은 HPC를 통해 충돌 시뮬레이션, 전산유체역학연구(CFD), 설계자동화(EDA)를 포함한 복잡한 워크로드의 성능이 기존 X7 HPC 인스턴스 대비 30%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성능 파일 시스템을 실행하는 대규모 분산 스토리지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컴퓨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갖춘 파일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라클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오는 30일부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스턴스를 적용해 시간당 3.05달러의 가격으로 일반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베어메탈 인스턴스는 단일 클러스터에서 GPU를 512개까지 확장 가능하다.

이와 같은 성능 향상은 인공지능(AI) 연구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케렘 소주게서 딥젠 공동 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간의 음성을 AI에 복제하는 것은 높은 수준의 처리 능력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과제”라며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의 엔비디아 A100 GPU는 처리능력을 즉시 37% 향상시켜 자사의 비즈니스를 더욱 유연하게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영삼 한국오라클 클라우드 사업개발담당 전무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 클라우드 도입을 결정하는 기업이 많은 가운데 HPC는 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가령 코로나19 이전대비 사용량이 급증한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이나 AI, 자율주행차 같은 컴퓨팅 자원을 집중해서 써야 하는 서비스에 이점을 준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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