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적분할, 배터리 투자 자금 조달 목적…기존 사업 가치 재평가 기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화학이 소액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LG화학은 지난 17일 배터리 사업을 분사키로 했다. 물적분할 방식이다. 소액주주 반발이 이어졌다. 주가가 급락했다. LG화학은 LG화학이 분사한 회사 지분율을 최소 70%로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LG화학 실적 반영 비율을 높여 LG화학 주주 손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뜻이다. 일단 시장은 LG화학 설명을 받아들였다.

18일 LG화학(대표 신학철)은 지난 17일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부사장이 주주 및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배터리 사업 분사를 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신설한다. 신설법인은 12월1일 출범 예정이다. 물적분할이다.

소액주주가 반발했다. 17일 종가 기준 LG화학 주가는 64만5000원. 이사회 소식이 알려지기 전인 15일 종가 대비 12% 가까이 하락했다. 분할방식 때문이다. 물적분할은 기존 주주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없다. LG화학 배터리 사업을 보고 투자한 투자자의 실망감이 컸다.

LG화학은 “존속법인이 분할법인 주식 100%를 보유하게 되는 것으로 기존 LG화학 주주의 이익을 해치지 않으며 오히려 물적분할 법인의 집중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가 제고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결정이라고 판단했다”라며 “기업공개(IPO)를 바로 추진해도 1년 정도 소요, 비중은 20~30%수준이다. LG화학이 절대적 지분율 보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특히 여러가지 선택 옵션 중 배터리 신설법인의 상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이 자금을 활용해 배터리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실행할 수 있어 배터리 분할법인의 외형과 수익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IPO를 통해 배터리 사업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으며 존속법인인 LG화학의 주주가치에도 당연히 반영이 될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LG화학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다른 사업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LG화학은 “그동안 배터리 사업에 가려진 석유화학사업과 첨단 소재사업, 바이오사업에 온전히 투자와 운영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 사업들의 가치를 더욱더 증대 시켜 시장에서 LG화학의 주주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석유화학 차별화 사업 확대 통한 고도화, 성장하는 배터리 사업에 맞추어 양극재 뿐 아니라 전지 재료 전반에 걸친 사업 확대, 신약 개발 집중하는 생명과학까지 성장의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또한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 및 협업을 진행하여 이들 사업의 가치도 보다 제고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사업가치 증대로 기존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주주들은 LG화학의 해명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LG화학은 전일 종가 대비 3% 이상 올랐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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