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분기 IDC 시장 분석, 클라우드 기업 수요 견인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전세계 서버 구매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이나 게임이나 비디오 스트리밍 소비 증가,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지속적으로 컴퓨팅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의 맞춤형 서버 구매가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의 2020년 2분기(4월~6월)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서버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240억달러로 나타났다. 서버 출하대수 역시 18.4% 늘어난 320만대를 기록했다. 미드레인지급 서버는 상대적으로 감소한 반면, 볼륨서버와 하이엔드 서버의 구매가 높았다. 고사양의 하이엔드 서버 매출은 44.1%, 저사양의 볼륨서버 매출은 22.1% 늘었다. 볼륨 서버가 전체 서버의 대다수를 차지해 187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화이트박스’라 불리는 맞춤형 서버의 공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실제 중국 ODM 서버공급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4%나 늘어나 전체 서버 매출의 약 30%를 차지했다. 구글이나 아마존 등 대형 인터넷 기업들은 서버 규격을 자사 비즈니스에 맞게 설계한 ODM 서버를 도입한다.

IDC 측은 “엔터프라이즈 서버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컸다”며 “확실한 지출 감소 영역도 있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인프라 요구 변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이 늘어나면서 대규모 클라우드 구축 업체 및 기업의 투자로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태지역에 대한 투자가 늘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HPE가 14.9%의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델 테크놀로지스(13.9%)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중국 인스퍼로 10.5%, 레노버가 6.1%로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장 높은 점유율은 ODM다이렉트로 불리는 맞춤형 서버제조업체(업계)들이 28.8%로 전체의 1/3 가량을 차지했다. 서버 대수 기준으로는 34.4%에 달했다. 이는 1,2위인 HPE와 델을 합친 것보다도 많은 수치다.

한편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매출이 감소했으나, 총 출하 용량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했다. 외장형 스토리지와 ODM, 서버 기반 스토리지 등을 모두 포함한 출하용량은 무려 60% 증가한 124.6엑사바이트를 기록했다.

또한, 스토리지 시장 역시 서버와 마찬가지로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는 ODM 사업자의 성장세가 컸기 때문이다. ODM 기업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판매한 매출은 64% 증가한 70억달러이며, 이 기간 출하된 ODM 스토리지 용량은 전년 대비 122.1% 늘어난 74.8엑사바이트를 기록했다.

또, 올플래시 어레이(AFA) 시장은 25억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도 25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줄어든 수치다.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의 리더는 델 테크놀로지스로 2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HPE(10.5%)와 넷앱(9.8%), IBM(8.1%), 화웨이(7.7%)가 뒤를 이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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