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

지난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의 2분기(2020년 4월~6월)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이전 분기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성장을 이뤄낸 것이 돋보입니다.

우선 시장 강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분기 매출은 108억1000만달러(한화로 약 12조874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33억5700만달러로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의 60%를 책임졌습니다. 

이같은 성장의 원인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분석됩니다. 온라인 쇼핑몰 수요 증가와 재택근무, 원격수업에 따라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가장 인기있는 화상회의솔루션 중 하나인 ‘줌(Zoom)’을 비롯해 ‘슬랙’과 같은 협업플랫폼이 AWS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위에서 돌아갑니다. 코로나19 상황서 수요가 폭증한 국내 기업 알서포트의 ‘리모트뷰’도 AWS를 이용 중입니다.

아마존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MS의 클라우드 부문도 크게 성장했는데요. MS 애저는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났고, 애저를 포함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7% 증가한 13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WS와 마찬가지로 MS 애저의 증가세도 주춤하네요.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의 G스위트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3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를 계기로 클라우드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시행되면서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을 두려워하는 IT 기업들의 ‘홍콩 엑소더스’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클라우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홍콩에 재해복구(DR)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던 네이버는 지난 7월 13일 재해복구 데이터센터를 싱가포르로 옮겼습니다.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인한 논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만 홍콩에 데이터센터를 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당장에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밖에 최근 경남 김해에 제2 데이터센터 설립을 발표한 NHN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NHN은 지난 6월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 판교의 1센터보다 4배 이상 큰 ‘TCC2(토스트 클라우드 센터2)’ 건립을 김해에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지역환경단체인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과 정의당 김해지역위원회가 ▲데이터센터의 전자파가 유해할 수 있다 ▲서버 냉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증기가 도시의 열섬현상을 초래할 것 ▲데이터센터 채용 효과 미미 등을 지적하면서 NHN 데이터센터 설립에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경기도 용인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려다 비슷한 이유로 건립을 취소한 네이버와 같은 전례를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결국 네이버는 용인 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새 데이터센터 부지로 세종시를 낙점했습니다. 과연 NHN 새 데이터센터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아랑곳 않는 클라우드 기업··· AWS·MS·GCP 성장 지속=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성장을 이뤄냈다. AWS의 분기 매출액이 108억1000만달러(한화로 약 12조8747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9% 성장했다.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 MS 애저 매출도 47% 늘었고,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133억7000만달러로 17% 증가했다. 구글(알파벳)의 매출은 2% 줄었지만 ‘G스위트’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 클라우드 매출액은 30억달러로 43% 증가했다.

◆‘홍콩보안법’ 불똥튄 클라우드업계··· “데이터 유출 위험 없어” 대응 모색=7월1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시행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홍콩 내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IT 업계를 강타했다. 당초 홍콩에 재해복구(DR)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던 네이버는 7월 13일 재해복구 데이터센터를 싱가포르로 옮겼다.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인한 논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설명. 다만 홍콩에 데이터센터를 둔 AWS, 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당장에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환경단체 반대에 제동걸린 NHN 김해 데이터센터, “아직 대체지 찾고있지 않지만···”=지난 6월 김해에 제2 데이터센터 ‘TCC2(토스트 클라우드 센터2)’ 건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NHN에 제동이 걸렸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부지의 아파트 가격도 오른 반면 지역 환경단체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과 정의당 김해지역위원회가 데이터센터의 전자파 유해와 열섬현상 등을 이유로 반대에 나섰기 때문. NHN 측은 “데이터센터는 녹색설계 기준에 의해 관리되는 시설”이라며 “환경단체에서 제기한 전자파와 열섬현상 등의 부정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 클라우드 확장 나선 IBM··· “퍼블릭 클라우드의 새로운 시장 열 것”=힐러리 헌터 IBM 클라우드 CTO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최근 IBM이 추진해온 금융 서비스용 IBM 클라우드 정책 프레임워크 작업을 완료했다”며 “금융기관은 IBM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자사 요건에 맞게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IBM의 금융 서비스용 클라우드는 IBM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돼 금융 산업에 최적화된 컴플라이언스 관리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동 구축했고 BNP 파리바 은행과 일본의 미쓰비시UFG도 도입 검토 중이다.

◆KT-티맥스-한컴-틸론-인베슘, 공공기관 대상 DaaS 생태계 조성 위해 맞손=KT와 티맥스A&C, 한글과컴퓨터, 틸론, 인베슘은 공공기관 대상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생태계를 위해 협력한다. 공공분야 대상 DaaS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 하반기 협력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공 망분리 서비스 도입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티맥스OS’, ‘구름OS’, ‘하모니카’와 공공기관의 업무·보안 솔루션과의 호환성 검증을 할 계획이며 틸론은 이들과 호환성이 높은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을 서비스형으로 개발한다.

◆NBP, 일본 클라우드 시장 본격 진출=NBP은 일본 IT서비스 회사인 ‘수호(SUHO)’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현지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수호의 여러 IT 솔루션과 함께 일본 시장에서 강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일본 게임사의 안정적인 게임 개발 및 운영을 돕는 ‘게임팟’ 툴을 비롯해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을 제공하면서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

◆카카오 표 ‘블록체인 클라우드’ 하반기 나온다…클레이튼 서비스 늘어나나=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하반기 중 블록체인 전용 클라우드 ‘KAS(Klaytn API Service)’를 출시한다.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가 더 늘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KAS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일종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개발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화해 관련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게 핵심. 

◆2064억원 우체국 차세대금융시스템 본격화… 10월 사업자 선정=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금융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사업을 3일 조달청 입찰공고와 함께 본격 추진한다. 사업규모는 2064억원이며, 10월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신기술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플랫폼(PaaS) 등 비즈니스 확장이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한다. 아직 타 금융권에서 사례를 찾기 어려운 계정계, 정보계 등 코어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금융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

◆네이버 페이 2분기 거래액 6조원↑…클라우드·웹툰 경쟁력 확대=네이버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NBP 클라우드 매출이 전분기 대비 83%, 전년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전국의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 지원을 위한 ‘e 학습터’를 구축했고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에도 클라우드를 공급했다. 특히 자사 클라우드 사업의 신무기 ‘뉴로클라우드’를 통해 클라우드 전환에 제약이 있던 기업들을 흡수하며 시장을 더 빠르게 키워나갈 계획.

◆현대오토에버, 올 상반기 매출 7198억원··· 코로나19 위기 디지털 전환으로 상쇄=현대오토에버가 상반기 매출은 7198억원, 영업이익 379억원, 당기순이익 28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0.6%, 9.8%, 5.9%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북미 및 유럽권역의 카쉐어링 플랫폼 개발과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

◆삼성SDS-NHN, 클라우드, 보안 등 공동사업 협력키로=삼성SDS와 NHN이 클라우드 서비스 및 데이터 분석,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분야 공동사업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협약(BCA)을 체결했다. NHN 클라우드 기반 삼성SDS 데이터분석과 보안솔루션 제공, NHN 간편결제에 삼성SDS 블록체인 적용 사업 협력 등이 포함된다. 양사는 지난 5월 클라우드 분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코빗, 정보·클라우드·개인정보 등 3개 보안 국제표준 획득=암호화폐거래소 코빗이 정보 보안(ISO 27001), 클라우드 보안(ISO 27017), 클라우드 개인정보 보안(ISO 27018) 등 보안 관련 국제표준인증 3개를 획득했다. ISO/IEC 27017은 클라우드 환경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ISO/IEC 27018은 클라우드 환경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심사한다.

◆KT DS, 작업시간 대폭 줄인 클라우드 컨테이너 솔루션 출시=KT DS는 컨테이너 플랫폼 솔루션 ‘플라잉큐브’를 출시했다. 핵심은 애플리케이션의 빠른 시스템 적용이다. 다양한 컨테이너 플랫폼과 호환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컨테이너 플랫폼이 바뀌어도 사용 중인 운영 및 개발환경은 유지됨으로써 개발자는 기존의 업무를 동일하게 수행할 수 있다. 사용량 변화에 따라 용량을 자동으로 늘려주는 오토 스케일링 기능도 탑재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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