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화웨이 중국 내 판매량 11% 증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중국 화웨이가 올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무역제재에 따라 중국 내 ‘애국소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5480만대 출하량을 기록하며 20% 점유율로 선두에 올랐다. 삼성전자 점유율도 같은 20%이지만 출하량 60만대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전자 출하량은 5420만대였다.

화웨이가 처음으로 1위자리를 차지한 데에는 중국 내수시장 영향이 컸다. 카운터포인트 타룬 파탁 애널리스트는 “화웨이가 주력하고 있던 중국시장이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시장이 같은 기간 28% 감소한데 비하면 양호한 수치다. 화웨이는 중국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62%였던 내수시장 비중을 71%로 늘렸다. 그 결과 화웨이 중국 내 점유율은 47%다. 화웨이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지만 중국 시장에선 11%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화웨이의 경우 재고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다른 지역들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화웨이가 1위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남미·인도·미국·유럽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등이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 하지만 시장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며 삼성전자 역시 주요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바룬 미스라 연구원은 “2분기 들어 매월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6월은 전월대비 34%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이동제한이 해제된 인도 시장은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수요로 인해 6월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43% 증가했다. 지난해 7%였던 5G 스마트폰 비중은 올해 11%로 늘어났다. 5G 스마트폰 판매의 약 75%는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의 중저가 5G 제품 출시 영향이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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