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LG전자, 전년동기대비 부진 불가피…소비 심리 회복 위안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분기가 바닥으로 여겨졌지만 재확산 우려가 커졌다. 삼성전자 LG전자도 코로나19 파고에 휩쓸렸다. 예고대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3일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따르면 양사는 내주 초 2020년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투자자 편의 등을 위해 매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잠정실적을 공개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1조원 내외와 6조4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한 자릿수 대 후반, 영업이익은 한 자릿수 대 초반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가 회사를 지탱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예상에 비해 축소 폭이 적었다. 디스플레이는 구조조정을 지속했다.

삼성증권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제품믹스가 저가화 됐지만 코로나19로 마케팅 활동도 줄어들면서 비용도 줄어든 상태”라며 “액정표시장치(LCD)의 경우 당분간은 적자를 줄여가는 것이 목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경우 휴대폰 부진으로 당초보다 상황이 악화했다”라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기존 우려보다 스마트폰, PC 등 정보기술(IT) 세트 출하량에 대한 코로나19 악영향이 그리 크지 않았다”라며 “소비자가전(CE) 부문 이익도 우려보다 양호한 TV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ASP) 추세에 따라 전기와 유사한 이익이 달성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이수빈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직접적 타격을 받았던 세트 수요가 북미와 유럽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재개장하며 6월부터 스마트폰 출하량이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세트 매출 부진은 불가피하나 무선과 가전 둘 다 오프라인 매장 폐쇄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절감돼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권사 예측치는 각각 13조1000억원과 3800억원 전후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대 중반, 영업이익은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LG전자 주력인 생활가전과 TV 중 TV가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과 자동차부품 적자는 그대로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부 수익성은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매장 폐쇄와 생산공장 가동 중단 어려움이 큰 홈엔터테인먼트(HE)와 자동차솔루션(VS)사업부 실적은 크게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애널리스트는 “2분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 이동제한 조치 및 시장 수요 침체 영향으로 가전과 TV, 스마트폰 등 개인(B2C) 부문 위축은 불가피하다”라며 “상반기 소비 일시적 둔화는 있겠으나 각각 정부 경기부양책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예년의 계절성은 크게 약화했다”라며 “2분기 부진한 HE사업부 영업이익률이 3분기에는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부 적자는 점차 감소할 전망”이라고 예견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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