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이 PC온라인 축구게임 ‘피파(FIFA)온라인4’에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번 피파4 업데이트는 예년과 다른 의미를 지닌다. 지난 4월, 이용자들이 게임 내 경제 불균형 등을 지적하며 홈페이지 게시판에 ‘●▅▇█▇▆▅▄▇’처럼 사람이 드러누운 모양의 이모티콘을 쓰며 유례없는 집단행동을 벌였고 이에 대응한 업데이트인 까닭이다.

25일 업데이트 이후 게시판 등을 보면 여느 게임들처럼 ‘만족한다’와 ‘뭐가 개선된 건지 알 수 없다’ 등 이용자 반응이 나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잠잠하다. 두 달 전,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용자 소요 사태가 일어난 게임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넥슨 측은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열고 있다”며 “아직은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그동안 업계 내에서 게임 이용자들의 불만이 거세게 터져 나온 적은 여러 번이나, 이를 극복한 사례는 얼마 되지 않는다. 매출 급락과 이용자 이탈 등을 겪으며 잊힌 게임이 된 사례가 적지 않다.

넥슨의 경우 상당히 빠르게 이용자들의 불만에 대처했다. 소요 사태의 촉매가 된 LH클래스 상품의 개선을 약속하고 별도 설문 조사에도 나섰다. 클럽시스템과 라커룸 등 게임의 중장기 방향성도 공개했다. 솔직한 소통과 동시에 패를 다 꺼내 보이는 방식을 택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넥슨이 약속한 개선 사항과 변화 중엔 ‘정무네 민박’이 눈길을 끈다. 오프라인에서 이용자들과 솔직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피파4 담당자가 이용자들에게 먼저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듣는 등 이용자 간담회 형식을 벗어난 파격적인 자리를 마련한다. 코로나19 이슈가 어느 정도 소강되면 다시 추진하겠다는 게 넥슨 입장이다.

이번 피파4 업데이트에선 지난 4월 도입된 스트리트 풋볼모드 ‘볼타 라이브’가 프리시즌을 끝마치고 정규 시즌을 오픈했다. 볼타 라이브는 도입 당시에도 반응이 좋았지만, 이용자들 소요 사태로 인해 마케팅 계획에 차질을 빚으며 이목이 끌지 못했다. 이번에 친선 경기까지 가능한 정규 시즌을 오픈하면서 피파4 반응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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