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의 약자로 IT분야에선 몇 년 전부터 자주 쓰이는 용어입니다.

최근 ICBM을 둘러싸고 정부부처와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자회사, 그리고 중견·중소IT 기업 간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바로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참여 때문인데요.

때는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정부는 SW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사업금액 80억원 이상의 공공SW사업에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기업(대기업 집단)의 참여를 아예 금지하는 등 대형 IT서비스 기업의 참여를 원칙적으로 제한해 왔습니다. 중소 SW기업 보호와 사업 참여 확대라는 명분에서였습니다.

하지만 2016년부터 ICBM 분야에 한해서는 예외를 적용해 대기업에도 공공SW 사업 참여를 일부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요즘 발주되는 IT사업에 ICBM 요소가 빠지는 경우를 오히려 찾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예외’가 허용되는 상황이 잦아지면서 대기업의 공공 SW사업 참여를 제한할 명분이 없어졌고 이는 IT산업계 전체의 갈등이 점차 커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현재 중견중소IT기업들은 대기업 참여 예외 규정을 허용하고 그것이 관행화되는 것 자체가 자신들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ICBM에 대한 수년 간의 투자와 노하우, 인력확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췄고, 오히려 일부 분야에선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역량이 더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클라우드 역시 이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계가 무너졌다는 입장인데요. 2016년만 해도 IT서비스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 확충과 전환이 이뤄졌지만, 최근 이들 역시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총판 역할로 전락(?)하며 큰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에서는 물론 강점이 있겠지만요.

이런 가운데 오는 2022년 오픈 예정인 교육부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이하 나이스)’ 구축 사업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나이스 사업은 올해 발주되는 공공SW 사업 중 최대 규모로 꼽힙니다. 상반기 중 발주 예정인 나이스 사업에 대기업 참여 제한 예외가 허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인데요.

방대한 학습 자료와 기록물 관리 등을 위해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혁신 기술을 대거 활용키로 한 이번 사업은 ICBM 범주에 포함됩니다. 교육부는 관련 사업에 대기업 IT서비스업체의 참여 허용 여부(예외 허용)를 과기부에 의뢰했는데, 과기부는 이미 두차례의 심의를 거쳐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린 상황입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다시 예외 인정을 신청하면서 중견중소IT기업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나이스 시스템은 사회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시스템으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많다”며 “4세대 나이스에는 신기술이 많이 적용되는 만큼 사업관리에 있어서 대기업의 노하우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대기업 사업 참여 제한을 풀자는 것이지 대기업이 반드시 들어와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기업도 단독수주는 불가능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소중견 기업과 협력해야 하고 향후 기술이전 등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여전히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따라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이를 노린 사이버 위협도 증가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집에서의 이메일 이용 빈도가 늘어난 것을 노려 견적서나 입사지원서를 가장한 지능형지속위협(APT)이나 불법 영화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사례도 자주 발견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PC나 모바일의 백신프로그램 이용 및 주기적인 검사, 초기 패스워드로 설정돼 있는 AP의 비밀번호 변경, 문서보안(DRM) 솔루션 도입 등도 권고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난주에는 네오위즈가 자사의 IT인프라를 AWS로 전면 이전(올인)했다는 소식도 전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ICBM 사업, 대기업만 가능?…"중소중견기업도 실력 높아져" 역차별 반발=2016년부터 대기업 일부 참여가 허용된 ICBM 사업을 놓고 이를 다시 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중견중소 ICT업계를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5년간 ICBM 기술 자체가 대중화됐고 중소기업의 역량도 대기업에 못지 않게 높아졌다는 주장. 지난해 ICBM에 해당되는 공공SW사업 11건 중 6건이 예외인정을 받으면서 행정안전부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구축 1단계 사업, 기획재정부 차세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 대기업의 손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2천억 NEIS 놓고 대기업들 '군침'흘리지만…'대기업 참여제한 규정' 놓고 논란 예고=오는 2022년 오픈 예정인 교육부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이하 나이스)’ 구축 사업이 올 상반기 발주 예정인 가운데 이번 사업에 대기업 참여 제한 예외가 허용될지를 두고 업계의 시선이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하지만 이 예외 규정의 취지는 중견 중소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에 마련한 것으로, 대기업에게 법적으로 참여를 완전히 보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입장.

◆재택근무로 느슨해진 빈틈, 보안공격 증가···대응 전략은?=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원격SW를 활용한 재택근무나 동영상 서비스, 온라인 예배,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는 빈도가 높아지며 전 영역에서의 인터넷 사용량(트래픽)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늘어난 트래픽을 노린 사이버 범죄자들의 공격 시도도 잦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대응이 요구된다.개개인에게 자발적인 보안수칙 준수를 넘어 기업 자체적으로 재택근무자를 위한 보안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확산되는 재택근무, 어떤 솔루션이 유용할까='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재택(원격) 근무를 도입하는 기업·기관이 점차 늘면서 원격근무용 SW를 내놓고 있는 기업들도 무상 제공이나 할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제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원격제어나 화상회의를 포함한 협업 툴과 VPN, VDI 등도 주목받고 있다. 원격제어SW로는 팀뷰어나 알서포트의 ‘리모트뷰’, 화상회의솔루션은 리모트미팅’이나 구루미의 ‘온라인오피스 서비스’, 네이버 라인웍스, MS팀즈, NHN 토스트 두레이와 같은 협업 툴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네오위즈, 온프레미스에서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전=네오위즈가 자사 기술 인프라를 AWS로 전면 이전(All-In)했다. 주요 게임들과 게임 포털 웹사이트 ‘피망’ 운영에 사용되는 1000여개 서버를 포함 전체 온프레미스 자원을 AWS 클라우드로 이전한다. 이를 통해 기술 인프라 운영비를 절감하고 신규 게임 플랫폼을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마존 오로라와 레드시프트 같은 DB서비스를 비롯해 분석, 머신러닝, 컨테이너 분야 서비스도 도입한다.

◆국민은행, 자본시장 업무 디지털 전환 추진... "AI기반 업무 프로세스 구현"=최근 국민은행은 자본시장 업무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확대를 위한 컨설팅 업체 선정에 나섰다.컨설팅을 통해 자본시장 시스템의 재구축,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 방안에 대해 타진할 계획이다. 자본 시장 업무 모델의 시스템 아키텍처, 업무 프로세스 및 AI의 역할을 재정의 하고 시스템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도출, 실행함으로써 자본시장 부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수협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타진, 온라인시스템 개선 RFI 발송=수협은행이 온라인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보제공요청서(RFI)를 지난주  IT서비스 및 컨설팅 업체를 대상으로 배포했다. 지난 2011년 오픈한 차세대시스템 ‘넥스트로’가 내년 10년차를 맞으면서 고도화, 혹은 재구축 논의가 진행돼야 하는 시점. 최신 시스템 인프라 및 신기술요소를 반영한 전면, 또는 단계별 재구축 방법론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닉스에서 리눅스 전환(U2L) 가상화, 클라우드 구성 등에 대한 방향성 수립도 조언 받을 계획이다.

◆“코로나19 속 재택근무 효율↑” 통신3사, 무료체험 솔루션 봇물=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통신3사도 원격 및 재택근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에 팔을 걷었다. KT는 ‘기업전용 톡’ 솔루션을 신규 신청 때 3개월간 무료 제공한다. LGU+는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 워크 솔루션 ▲U+근무시간관리 ▲U+문서중앙화 ▲U+기업정보안심 3종 서비스 사용자가 최근 2개월간 50% 증가했고, 5월 ‘U+클라우드PC’ 서비스를 신규 출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PC만으로 콜센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컨택 센터’ 솔루션을 1개월 무료 지원한다.

◆굿어스데이터, 다비치안경체인 쇼핑몰에 클라우드 적용=굿어스데이터는 국내 안경 전문기업인 다비치안경체인의 쇼핑몰 및 그룹웨어 서비스 클라우드 이전 프로젝트를 성료했다. 다비치는 트래픽이 높아져도 안정적이고 빠르게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고, 발생되는 여러 데이터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할 목적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인 ‘아르고스인사이트’도 적용했다.

◆GS네오텍, 코로나19 사태로 트래픽↑···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국내 비대면 서비스 관련 온라인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네오텍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종교단체, 이커머스 등 직접 얼굴을 대면하지 않는 비대면 서비스 제공 기업이나 단체의 지난달 인터넷 사용량(트래픽)이 올해 1월 대비 최고 44.4% 증가했다고 전했다. OTT가 44.4%로 가장 높고 교회 등 종교단체가 40%, 온라인 쇼핑몰 등 이커머스가 28%, 이러닝 21.1% 순으로 조사됐다.

◆델 테크놀로지스, NH농협은행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도화=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농협은행이 자사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 및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도화 프로젝트를 성료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7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로드맵을 수립하고 2018년 IaaS 도입했다. 피보탈의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인 PAS 및 VM웨어 NSX-T를 핵심으로 한 SDN도 구축했다. 제1금융권에서는 최초로 오버레이 SDN 게이트웨이 중심의 네트워크 가상화를 구현했다.

◆LG헬로비전, 중소기업 겨냥 ‘클라우드PC’ 무료체험=LG헬로비전은 틸론과 손잡고 중소기업에게 클라우드PC 서비스(DaaS) ‘비전클라우드PC(vCloud PC)’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 규모에 따라 30계정까지 지원 가능하며, 틸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후 4월말까지 체험할 수 있다. 앞서 LG헬로비전은 2016년 DaaS형 클라우드PC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현재 호텔신라, 서울동부여성발전센터 등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세일즈포스, 이메일 마케팅 지원하는 아인슈타인 AI 기능 선봬=세일즈포스는 이메일 마케팅 캠페인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아인슈타인’ AI 기능을 선보이며 마케팅 클라우드와 AI를 접목한 새로운 기능에 대한 국내 비즈니스 지원을 본격한다. 이번에 공개한 AI 접목 마케팅 기능은 ▲아인슈타인 인게이지먼트 프리퀀시 ▲아인슈타인 전송 시간 최적화 ·아인슈타인 콘텐츠 태깅 ▲트랜잭셔널 메시지 등이다.

◆SK㈜ C&C, 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RPA 기반 디지털 전환(DT) 사업 협력’=SK㈜ C&C는 자사가 보유한 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종합 디지털 플랫폼·시스템 구축 역량에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RPA 기술 역량을 결합, 산업별 시스템 및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지능형 RPA 시스템 모델’을 개발한다. 우선 대형 글로벌 플랜트 및 건설 분야 디지털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RPA 시스템을 개발, SK건설 조달 업무에 처음으로 적용 예정이다.

◆엠클라우드독, 문서중앙화 솔루션 도입 급증··· 전년동기비 2배↑=엠클라우드독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자사 솔루션을 도입하는 업체가 최근 전년동기 대비 2배 늘었다고 20일 전했다. 문서중앙화 클라우드 서비스 ‘엠클라우드독’은 개인·부서·공유 문서함을 제공한다. 문서 링크, 폴더 공유 등 공유 기능과 함께 로컬 PC 저장금지와 문서 암호화, 매체제어, 랜섬웨어 차단 등의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ASD코리아, 재택근무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 무상 제공=ASD코리아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시행기업을 돕기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다이크’를 3개월간 무료로 지원한다. 클라우다이크는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다. 자유롭게 파일을 공유하고 동기화할 수 있도록 구독형 서비스(SaaS)로 제공한다. 파일 공유 링크를 생성해 메신저로 대화 상대방에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무료 사용 기간 동안 30기가바이트(GB)를 30명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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