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국이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선정된 ‘MIPTV 2020’ 행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혹여나 코로나19 불똥을 맞을까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MIPTV는 100여개국, 2800개 방송사, 1만명 내외 방송 전문가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방송콘텐츠 영상 마켓이다. 올해 MIPTV는 프랑스 칸느에서 3월30일부터 4월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부처와 협력해 범국가적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해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 방송한류를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올해 MIPTV 사업 예산을 9억5000만원으로 책정했으며, 지난 10일 피칭 행사 참가 방송사‧제작사 공모까지 완료했다.

그런데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면서 한국 입국 제한 국가수가 늘어나는 악재에 직면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유엔 회원국 기준 전세계 4분의 1 이상 국가에 해당하는 50여곳에서 한국발 여행객 입국 때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직 프랑스에서는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황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현재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8명이다.

주변국인 영국은 지난 25일 한국 대구‧청도지역에서 입국한 여행객에 대해 증상 여부와 관계 없이 대인접촉을 피하고 실내에서 머물면서 보건의료서비스에 통보토록 요청했다. 아이슬란드는 한국 방문 이력이 있을 경우, 자가격리 상태를 권장하고 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아시아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모든 여행객에게 의료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확대될 경우, MIPTV 행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행사 자체가 취소 또는 연기될 가능성뿐 아니라, 최악의 경우 주빈국 행사만 제외될 수도 있는 시나리오까지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프랑스에서는 입국과 관련해 별 다른 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고 행사도 변동 사항은 없지만,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 지켜보고 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주빈국 행사만 취소되는 것이다. 또는 한국인 입국제한을 한다면 주빈국 참석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올해 MIPTV에서 한국 방송콘텐츠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고 실질적인 제작투자, 방송콘텐츠 판매,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주빈국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방송사‧제작사의 해외진출을 돕고, 국내 방송사‧제작사가 해외로부터 투자‧구매계약을 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킹을 주선한다. 또, 공식 오프닝 행사부터 국내외 고위급 간담회까지 예정돼 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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