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착한 기술(Tech for good)’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네이버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기술기업이 신종 코로나 확진자들의 동선 등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든 코로나맵(coronamap.site) 등 다수의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에 재학 중인 이동훈씨가 만든 코로나맵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이후 5일만에 78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맵에 접속하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와 유증상자 수, 확진자의 이동 경로 및 격리장소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씨가 사비로 코로나맵을 운영한다고 알려지면서 네이버와 AWS가 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씨는 코로나맵을 통해 “네이버에서 지도 API를, AWS에서 서버비를 지원받았다”고 공지했다.

네이버 지도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는 네이버의 IT인프라 운영 자회사인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운영하는 지도 서비스다. 기업이나 개인이 위치·이동 관련 서비스를 만들 때 활용하는 서비스로 조회수 월 1000만회까지 무료이지만 이를 넘어서면 네이버에 비용을 내야한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서버, 네트워크와 같은 각종 IT인프라와 소프트웨어 툴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자선단체나 학교 등 비영리단체나 서비스에 대해선 12개월 간 2000달러 크레딧(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코로나맵에 대해서도 지원을 결정했다. 

앞서 AWS은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맵’ 서비스를 만들었던 비영리 프로그래밍 교육단체 ‘멋쟁이 사자처럼’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 코로나맵처럼 일반인에게 신종 코로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다른 사이트에 대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코로나맵과 마찬가지로 제주도 지역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현황을 제공하는 ‘라이브코로나’에 대해서도 네이버 지도 API를 무상지원하기로 했다. 카카오도 고려대학교 재학생 4명(김준태·박지환·이인우·최주원)이 만든 ‘코로나알리미’에 지도 API를 무상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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