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Cloud Impact 2020⑤] 2009~2019년 기업 IT 지출 변화 주목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2020년을 기점으로 기업의 IT 지출이 데이터센터 장비를 구매하는 비용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더 많이 사용될 전망이다. 기업들이 가급적 IT장비를 독자적으로 구매하지않고 외부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료만 내고 이용하는 비중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0년 간 온프레미스(기업 내부 시스템) 데이터센터 장비 지출의 연평균 성장세는 4%에 그친데 비해,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은 평균 56% 늘었다. 지난해는 데이터센터 장비 자체보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나 플랫폼(PaaS), 호스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처음으로 높아진 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시너지리서치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총 지출은 970억달러(한화로 약 112조4230억원)로 전망된다. 주요 원인은 데이터베이스와 IoT 및 분석, 등에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장비(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보안, 관련 SW) 지출은 930억달러에 불과했다. 가상화 소프트웨어 지출이 가장 높았고 스토리지는 감소했다.

10년 전인 2009년만해도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는 개별적인 데이터센터 장비 구매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지출하는 비용이 더 많아진 셈이다. 국내도 주요 대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과 맞물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너지리서치그룹의 관계자는 “지난 10년 간 컴퓨팅 파워는 극적으로 높아졌고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은 더욱 정교해졌으며, 생성되고 처리되는 데이터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는 데이터센터의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현재 서버의 절반 이상은 기업이 아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데이터센터에 판매되고 있다”며 “10년 동안 IT시장에서 놀라운 변화를 목격했으며, 기업은 이제 매년 2000억달러를 데이터센터 시설을 구매하고 접근하는데 지출하지만,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이 지출의 주요 수혜자가 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자사 서비스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이는 인스퍼나 슈퍼마이크로 등 주문자설계(ODM) 업체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과는 별개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년 간 SaaS 매출은 평균 39% 성장하며 1000억달러를 넘어셨다. 반면 온프레미스의 영구 라이선스 소프트웨어 매출은 4% 증가에 그쳤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2019년 4500억달러에 달했다. 이중 SaaS 점유율은 2009년 2% 미만에서 23%로 증가했다. 협업과 고객관계관리(CRM), 인사관리(HCM)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초기에는 세일즈포스의 서장세가 컸지만, 지난 10년 간 워크데이와 젠데스크, 서비스나우, 아틀라시안, 스플렁크, 클라우데라, 태블로, 카보나이트 등 신생 SaaS 기업이 등장하며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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