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이하 TI)가 오토모티브 사업을 강화한다. 차량용 반도체를 통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강화에 나선다.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이다.

16일 TI는 서울 강남구 TI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토(Jacinto)7’ 프로세서 플랫폼을 소개했다.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ADAS와 차량 게이트웨이에 적용 가능한 제품이다. 올해 하반기 대량생산에 돌입한다.

ADAS는 인바운드 카메라, 라이다(LIDAR) 데이터 등을 통해 자동차가 주변 상황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차량에 유입되는 정보는 시스템의 전력 용량 내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한다. 데이터 처리 능력이 빠르고, 전력 효율이 높은 프로세서가 필요한 이유다.

이날 커트 무어 TI 자신토 프로세서 매니저는 “(자신토7 프로세서는) 지난주 CES2020에서 발표, 오늘 고객들에게 출하되는 제품”이라며 “자동차가 처리하는 데이터 급증하면서, 여러 분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자신토7은 ADAS용 프로세서 ‘TDA4VM’와 게이트웨이용 프로세서 ‘DRA829V’를 통합한 차량용 플랫폼이다. TDA4VM은 최대 8메가 픽셀 카메라를 지원, 차량 인식 능력을 지원한다. 200미터(m) 밖까지도 잘 볼 수 있다. 이는 야간, 우천 등 상황에서도 운전자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 별도의 냉각 장치 없이 5~20와트(W) 정도의 전력으로 고성능 ADAS 작업을 구현할 수도 있다.

DRA829V는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스위치와 8포트 기가비트(Gb) TSN(Time Sensitive Networking) 이더넷 스위치를 통합, 통신 속도를 높인다. 기존 CAN(Controller Area Network)은 급증한 데이터에 대응하지 못했고, 유지비용도 많이 들었다. 신제품은 차량용 네트워크 규격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어 매니저는 “티어1 업체들에 샘플 출하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2021년이면 TI 제품이 탑재된 자동차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I는 당장의 시장보다는 향후 어떤 기술이 필요한 지를 분석해 투자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TI는 자신토7 프로세서를 전 차량에 설계하도록 했다. 고객사의 조건, 요구 사항 등에 따라 기능을 변경할 수도 있다. 사미어 와슨 TI 프로세서 사업 부문 부사장은 “일반적으로 차량용 반도체는 초고가 라인업에만 적용되지만, TI 제품은 전 모델에 가능하다”면서 “자동차에 초점을 맞춰 만든 반도체다. 이는 경쟁사를 넘어설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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