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상용화, 하반기 구체화…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지속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 턴어라운드는 2021년 목표 변함없다. 프리미엄 시장 판도 바꿀 수 있는 시장 선도 상품을 출시하겠다. 전장 사업 턴어라운드도 2021년으로 보고 있다.”

8일(현지시각) LG전자 권봉석 사장<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성장’과 ‘변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올해부터 LG전자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LG전자 새 CEO로 화두를 삼은 것은 ▲성장 ▲변화 ▲고객 ▲본질 4개다.

그는 “큰 기조는 변화가 없지만 세부는 있을 수 밖에 없다.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산 성장은 그대로다. 고객과 본질을 추가했다”라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핵심이다.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편의를 더하는 것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과 MC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LG전자는 그동안 HE사업본부와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성장해왔지만 MC사업본부와 전장사업을 하는 자동차솔루션(VS)사업본부는 적자가 이어졌다. MC사업본부는 작년 경영 합리화를 위해 한국 생산을 접었다.

권 사장은 “생산기지는 한국이든 추가로 해외로 옮기든 생산 경쟁력을 디지털 기술로 바꿀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생산지를 밖으로 보내고 남길지는 말하기 어렵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에서 생산경쟁력을 갖추려 한다”라고 MC외 다른 사업본부 추가 이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TV 사업은 초고화질(8K) 경쟁에 대응은 하겠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 우선 전략을 유지한다. TV용 올레드 패널은 LG디스플레이만 생산한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은 “8K TV 대세화는 아직 아니다.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업은 경쟁사 수준으로 갖췄다. 8K TV 시장이 폭발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시간 걸릴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권 사장은 “TV 상위 10개 업체 중 올레드TV를 하지 않는 곳은 찾기 힘들다.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이 가동하면 패널 기준 연간 1000만대는 조만간 온다”라며 “2000달러 이상 TV 시장은 글로벌 300만대를 넘지 않는다. 하방전개가 필수다. 참여업체 증가는 올레드TV 대세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활가전 실적 견인 추세는 이어진다. 매년 4분기 실적악화는 사업구조상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작년 상반기 실적이 월풀을 넘어서면서 기대가 커졌다. 올해도 성장 중심으로 드라이브 걸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손익을 지키겠다. 국제정세가 불안하지만 작년 못지않은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4분기 실적악화는 제조업 하는 회사 비슷하다. 11월은 전세계 연중 최저가격으로 최고 많은 매출이 일어나는 시기다. 이익률 관점에서 악화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당초 계획보다 돌돌마는(rollable, 롤러블)TV와 로봇 상용화가 지연된 것은 각각 제품 신뢰도 향상과 전략 수립이 길어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폴더블폰은 시기상조라는 관점을 고수했다.

권 사장은 “하반기 올레드 패널 공급이 수요 대비 빡빡했다. 롤러블 패널 생산을 두고 내부적 고민이 있었다. 또 고가 제품 특성상 신뢰성 확보에 시간을 더 썼다. 빠르면 상반기 늦어도 3~4분기 선보이겠다”라며 “롤러블TV를 만드는 회사가 폴더블폰을 못 만들겠는가. 시장성에 의문이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변화를 주겠다”라고 얘기했다.

아울러 “로봇은 산업용과 일상생활용을 구분해야 한다. 일상생활용도 로봇 사업을 하려한다. 올 하반기 구체적 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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