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 무제한 요금제 적절…미중 무역전쟁보다 5G 세계화 ‘긍정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5세대(5G) 이동통신의 진정한 잠재력을 이끌어내려면 모든 면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야 한다. ‘스냅드래곤865’는 이에 걸맞는 플랫폼이다. 화웨이 등 경쟁사는 일부 기능을 다운그레이드했다. 퀄컴은 어떤 타협도 하지 않았다.”

4일(현지시각) 퀄컴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사진>은 미국 마우이 그랜드와일레아 호텔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한국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퀄컴 5G플랫폼을 사용한 기기가 최고의 5G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작년 이 행사에서 세계 최초 5G 플랫폼 ‘스냅드래곤855’를 공개했다. 이번에는 프리미엄급 ‘스냅드래곤865’와 중가용 ‘스냅드래곤765·765G’를 선보였다. 5G플랫폼은 퀄컴 외에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참전했다.

아몬 사장은 “스냅드래곤865는 세계 최초 8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기가픽셀 속도를 구현했다. 또 인공지능(AI)이다.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연결하고 AI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AI엔진이 필요하다”라고 5G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스냅드래곤865는 TSMC 스냅드래곤765·765G는 삼성전자가 만든다. 7나노 공정이다. 삼성전자는 극자외선(EUV)을 적용했다. 양사는 파운드리(위탁생산) 점유율 1위와 2위다.

아몬 사장은 “삼성전자와 TSMC 모두 긍정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첨단 노드 분야에서 협력해 제품 일정을 더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만드는 스냅드래곤765·765G는 예정보다 더욱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올바른 선택이었다. 삼성전자와 협력은 확대 중”이라고 복수 파운드리 정책을 고수할 뜻을 내비췄다. 아울러 삼성전자에게 물량을 더 배정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삼성전자와 퀄컴은 경쟁자이자 조력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분야는 경쟁자다. 파운드리 등은 퀄컴이 삼성전자의 고객이다.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퀄컴의 고객이다. AP는 퀄컴이 점유율 1위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다.

5G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통신사의 전향적 요금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 통신사 요금제를 세계 통신사가 배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퀄컴은 2025년 5G 연결이 28억건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몬 사장은 “5G는 무제한 요금제를 상정하고 설계됐다. 5G는 이동통신의 새로운 활용”라고 설명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부문 본부장은 “한국 통신사가 5G를 출시하며 소비자를 무제한 요금제로 이끈 것이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퀄컴의 성장은 한국이 계기가 됐다. 한국은 퀄컴이 만든 2세대(2G)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처음으로 상용화한 국가다. 퀄컴은 최근 법원 판결에도 불구 한국과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몬 사장은 “퀄컴과 한국은 오랜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롱텀에볼루션(LTE)도 5G도 한국과 미국이 먼저였다. 어떤 것도 퀄컴과 한국의 파트너십을 끊을 수 없다”라며 “5G가 다른 산업으로 확산하며 퀄컴은 네이버 LG 등과 같이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 수많은 성공적 협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향후 사업에 큰 위험요소는 아니라고 전망했다.

아몬 사장은 “무역전쟁은 국가와 국가의 문제다. 5G는 이와 별개로 세계로 퍼지고 있다. 화웨이 건이 있지만 화웨이와 거래는 많지 않았다. 퀄컴과 다른 중국 회사와 관계는 영향이 없다. 샤오미 오포 원플러스 레노버 모토로라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마우이(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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