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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래차 1등 국가’ 비전을 선포하며 당초 목표보다 3년 앞당긴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이 5G 자율주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6회 세계 인터넷 컨퍼런스’에서 첫 5G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한다. 이 버스는 중국 우전성에서 주행 시험을 통과하고 컨퍼런스 셔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연을 넘어 실제 관람객을 위한 자율주행 운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외관은 일반 버스와 유사한 모양이지만, 5G 네트워크와 수많은 센서가 장착됐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200m 이내 보행자‧차량 등 장애물을 식별하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시스템을 통해 수km 교통을 인지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인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자율주행버스 탑승을 예약할 수 있다.

이 사례를 바탕으로 우전성은 5G 프로젝트를 확대해 관광산업에 적용하고, 중국 첫 디지털 경제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국도 5G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발전을 꾀하고 있다. 5G 통신 인프라를 보유한 통신3사도 적극적으로 자율주행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주최한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에서 자율주행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SK텔레콤은 5G 자율주행 버스로 5G 자율주행‧커넥티드카 핵심 기술을 시연했다. 5G 자율주행 버스는 전방차량 영상전송과 보행자‧신호 대응, 장애물 인지‧회피 등이 가능하다.

KT도 일반 시민 대상 월드컵북로 약 1.1Km 구간에서 7대 자율주행차량과 함께 자율주행 버스 탑승 행사를 진행했다. KT 자율주행버스는 45인승 대형버스로, 지난해 국내 첫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KT는 17일부터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 2019’에서 15인승 자율주행 버스와 자율주행 솔루션을 선보인다. 대구 수성 알파시티에서는 교통약자 대상으로 운영되는 2인승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차량도 처음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차량‧사물 간 통신(5G-V2X) 기반 일반도로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5G-V2X를 탑재한 ‘제네시스G80’ 차량은 일반도로 2.5Km 구간을 15분간 주행했다.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사전에 감지하고, 급정거 등 돌발 상황도 전달했다.

5G 자율주행은 기업뿐 아니라 국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 신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 미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래차비전 선포식에서 “목표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동통신망을 결합하면 자율주행을 선도하고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민지 기자 블로그=ICT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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