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민간과 공공의 기술적 간극은 좁히기 힘듭니다. 공공이 민간 기술을 따라잡을 순 없습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이 간극을 매울 수 있는 것은 데이터밖에 없습니다”

김기홍 제주도 미래전략국 디지털융합과 과장<사진>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KT 넥스알 빅데이터 컨퍼런스에서 제주도청이 빅데이터 활용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빅데이터 활용 방법 및 사례를 소개했다.

제주도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아일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제주도청에 디지털융합과를 신설했으며, 빅데이터 팀을 만들었다. 전문가를 영입해 빅데이터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빅데이터 전문센터를 만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행정기관 빅데이터 센터로 지정했다. 산하에 민관학 협력 연구소를 설치, 운영하고 각 실국이나 기관별 과제에 대응하고 있다.

제주도는 다양한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내 모든 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정류장에도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모아 분석한다면 관광객 이동경로 등 유의미한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실제 제주도는 소비가 가장 많은 성별, 연령층 등 의미 있는 정보를 알아냈다.

김기홍 과장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 이동 경로에 대한 데이터 모델링 수행 결과, 주요 외국인, 내국인 관광객의 이동경로, 가장 많이 소비하는 부문 등을 분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정보는 사람들의 와이파이 접속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 제주도에 있는 버스나 정류장의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성별, 연령대, 제주도에 온 목적 등을 알 수 있다. 현재 제주도는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해당 과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제주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에 연계해 저장하고 있다. 행정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통합 수집·연동·분석할 수 있다. 해당 부서에서는 직관적으로 현황파악을 할 수 있는 시각화 대시보드를 통해 빅데이터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교통, 관광, 감귤 재배, 생활, 물 관리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모든 버스에 고정밀 위치정보를 알 수 있는 GNSS 단말기도 설치했다. 카카오지도 서비스를 통해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를 알 수 있다. 여기에 제주도는 오는 2020년 기상, 환경 센서를 부착해 고정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경우 제주도 전체 마크로단위의 기상정보를 알 수 있다. 기상이변이 심한 제주도에 적합한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민간기업과 협력해 데이터 서비스 '제주데이터허브'를 제공하고 있다. 도청, 민간기관, 카카오와 협력해 구축했다. 약 730여개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 플랫폼을 통해 제주도 관련 자사 내비게이션 데이터나 검색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김 과장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도민이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제안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쌓인 데이터를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민간 협력이 기본”이라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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