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AP가 2025년으로 예정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환은 결국 고객이 선택할 문제다. 비용을 아끼면서 최대의 비즈니스 가치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숀 두 플레시스(Shawn du Plessis) 스피니커서포트 부사장<사진>은 <디지털데일리>가 17일 명동 은행연합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ERP On Cloud] ERP 혁신’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는 2025년 SAP의 유지보수서비스 정책 변화에 대해 고객의 신중한 선택을 강조한 것이다.

대부분 기업은 SAP나 오라클의 소프트웨어(SW) 제품을 구매한 뒤 매년 SW 가격의 22%를 유지보수비용으로 낸다. 스피니커서포트는 이 비용을 50%가량 줄인 제3자 유지보수서비스 업체다. 버그 수정, 호환성, 보안패치 등 기술지원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제공한다.

플레시스 부사장은 “SAP는 앞으로 유지보수를 포함한 모든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SaaS로 전환(Migration)할 계획이며 그 시점을 2025년으로 잡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기존 고객사들을 최대한 빨리 S/4 HANA(하나)로 전환 시키기 위한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SAP는 2015년 출시한 인메모리 기반의 차세대 ERP인 ‘S/4 HANA’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구 ERP 버전인 R3의 유지보수서비스를 오는 2025년 종료하기로 했다. 플레시스 부사장은 SAP의 이러한 기한 설정이 고객사들의 빠른 전환을 유도하기 전략 차원임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2025년까지 약 5년이 남은 현재 S/4 HANA로 전환한 고객사는 1% 수준”이라며 “S/4로 전환하기 위해선 이미 2~3년 전에 전환을 시작해야 하는데, 전환 고객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유지보수 지원 기한은 2030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상했다.

플레시스 부사장은 고객사들이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기존보다 더 큰 비용을 지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클라우드 전환은 기존의 영구 라이센스 판매 방식이 아닌 월정액을 내는 방식으로, 매달 이용자당 200~3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면서 “고객사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용이 기존보다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플레시스 부사장은 “모든 고객사가 클라우드 전환을 하게 되겠지만 이를 언제, 어떻게 하느냐는 고객사들의 선택”이라며 “SAP가 서비스를 종료해도 우리와 같은 제3자 유지보수업체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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