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G 가입자 수는 지난 달 10일 상용화 69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서고, 연내 300만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5G 가입자 확대 속도는 전세계적으로도 압도적이다. 미국, 스위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등 11개국 20개 통신사에서 5G를 상용화했지만, 한국만큼 빠른 가입자 증가세는 찾아보기 어렵다. 여기에는 규모의 경제를 먼저 이루기 위한 통신3사간 치열한 경쟁이 주효했다. 이와 관련 <디지털데일리>는 5G 상용화 100일을 맞아 통신3사별 5G 전략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유플러스가 5G 가입자 점유율 30% 이상을 확보하고, 하반기 통신시장 변화를 주도해 판을 바꾸겠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년 이상 고착화된 이동통신시장의 5:3:2 점유율 구도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6월말 기준 5G 가입자 점유율은 29% 이상이다. 또, 5G 스마트폰이 출시된 4월부터 6월말까지 3개월간 번호이동 시장 신규 가입자 점유율의 경우, LG유플러스가 약 31%(알뜰폰 제외)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3위 자리에서 벗어나 역전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가입자 누적 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 아래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3대 핵심 가치로 5G 시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우선 네트워크는 서울, 수도권과 전국 85개시 지역 중심으로 연내 8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한다. 하반기부터는 인빌딩 구축을 본격화한다. 대형 빌딩과 지하철 환승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5G 광중계기를 설치하고, 5G 전파가 도달하기 어려운 중소형 건물, 지하 주차장, 가정집, 소호(SOHO) 등에도 5G 초소형 중계기를 설치한다. 5G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해 커버리지 측면에서 가장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5G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서울 수도권 네트워크에 우선 적용한 EN-DC, 빔포밍, MU-MIMO 등 핵심 기술을 하반기 전국 망으로 확대 적용한다. 5G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에서는 구글(VR), 엔비디아(게임) 등 글로벌 최고 파트너들과의 제휴하여 클라우드 가상현실(VR) 게임과 같은 차별적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U+프로야구, U+골프, 아이돌라이브 등 자체 제공하고 있는 스포츠‧공연 중계 서비스는 5G 기술을 접목해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도 대폭 보강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하반기 출시될 5G 스마트폰 특징과 연계해 기존 서비스들을 맞춤형으로 최적화해 선보인다. 증강현실(AR), VR 등 현재 제공 중인 9000여편의 U+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편 이상으로 늘린다.

5G 기업(B2B) 분야에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하는 스마트 스테이션을 비롯해 스마트 팩토리, 드론, 자율주행 사업을 지속 강화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하반기에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요금제, 단말 구매혜택 측면에서 차별화된 강점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내놓는다.

LG유플러스는 “전사 임직원들이 역량을 결집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 5G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5G를 발판삼아 정체된 통신시장의 판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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